송암. 2009. 7. 1. 00:05

등불

 

 

아직

(燈)을 켜지 않는 방은

꿈속에서 헤매이나

 

서글픈 기다림은

이 세상 끝에 있나

저 하는 별에 있나

 

보고픔의 순간들은

마음을

사로잡고

 

그리움의

시간들은

이 거리를 달린다

 

어디에

있으려나

보고픈 얼굴은

 

누구를

찾아가나 

떠나간 그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