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황매산 / 억새 밭 사잇길이 아름다운 황매평전의 초겨울을 즐기다..2009.11.06
합천 황매산 1,108m
경남 합천군 가회면, 대병면.
합천호 푸른 물에 하봉, 중봉, 상봉의 산 그림자가 잠기면 세 송이 매화꽃이 물에 잠긴 것 같다고 수중매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황매산은 화강암 기암괴석과 소나무, 철쭉, 활엽수림이 어우러져 탈속의 분위기를 자아낸다. 황매평전은 초가을
부터 드넓은 고원에 들국화가 어지럽게 피어난다. 봄이면 고산철쭉이 가득 피어 철쭉제가 열리고 있다. 백과사전
산행일자: 2009년 11월 06일 (금)
산행코스: 신촌(영화주제공원)-철쭉군란지-황매산제단(황매평전)-암봉-정상-원점회귀
산행거리: 4.0㎞
산행시간: 2시간 30분
구름이 드리워진 초겨울 날씨. 주차장에서 암봉과 황매봉을 바라보고 산행길에 나선다
오래전 산행시 찍어둔 사진 몇장을 같이 올려본다
봄날 수 많은 산행인들이 오고갔을 들머리인 철쭉군락지를 오른다
정비된 등산로 주변엔 앙상한 가지만 남기고 서있는 철쭉.
능선의 데크길 편안하게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혼자만의 산행을 즐긴다
지난 날 무성하던 억새는 불어오는 바람에 어디론가 날려 보내고 앙상하게 꽃대만 남아있다
길게 이어지는 황매평전의 데크길
간간이 남은 억새 숲길을 거닌다
한참을 올라와 지나온 긴 데크길을 뒤돌아본다
능선의 편안한 참나무 숲길이 잠시 나온다
정상에서 안무와 구름으로 주변의 조망이 좋지 않다. 표지석만 이 곳을 지키고 서 있다
바위 너머 중봉과 하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바위길
정상부근의 작은 바위
낯선 산행인 한분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하산길에 나선다
떨어진 억새풀 꽃
황매산의 옛 재단
정비된 황매산성길을 걸으며...
황매산성과 암봉
많은 사람들을 피하여 나선 산행
조금은 외롭고 심심한 길이지만 혼자 걷는 길도 나름 운치가 있는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