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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여행 화개10리벚꽃길 / 눈내리는 듯 벚꽃길을 걸어..2012.04.11

송암. 2012. 4. 11. 16:43

하동 여행  2012.04.11.(수)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외.

오늘 국회의원 선거일 고3인 작은아이는 학교에 간다 하여 태워주고 아내와 큰아이를 데리고 투표장을 갔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려는  그 속에 우리 가족도 투표를 마쳤다. 모든 이가 다 좋은 결과를 얻지는

하겠지만 모두가 열심히 노력한 만큼 그 결과가 나올 거 같다. 

 

 

하동 화개10리벚꽃길 00:00 ~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露梁里)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하동포구 100리 벚꽃길'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벚꽃길로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특히 장관을 이루는 화개장터에서부터 쌍계사까지의 약 6km 구간을 가리킨다. 백과사전 

 

투표를 마치고 나선 화개로 가는 길은 벌써부터 조금씩 차가 밀린다

장터 앞 데크길에서 아내의 모습도 담아본다

 

 

하늘에서 눈꽃이 떨어지 듯 흰색으로 채색된 수십년된 나뭇가지가 10리길을 덮고있다

 

 

 

 

 

 

 

 

 

 

 

화개천변으로 널어진 가지끝에 매달린 꽃이 물소리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룬다

 

 

 

 

 

 

 

 

 

 

 

 

 

 

 

 

 

 

 

 

 

 

 

 

화개천을 따라 널어선 꽃길속

그 아래서 봄을 즐기는 상춘객들의 마음도 꽃잎마냥 활짝 피어 이리저리 흔날린다

 

 

 

 

 

 

 

화개천변의 벚꽃

 

 

 

 

 

 

 

여기는 조금 한적한 데크길

고목에서 피운 아름다운 꽃이 송이송이 뭉쳐 봄을 맞이한다

 

10리길 데크길에서 화개천 벚꽃을 배경삼아  빨리 찍어라는 아내의 성화에 대충 담아본다 

 

 

 

 

 

 

널어진 꽃송이아래 푸른 녹차밭의 초록이 싱그러움을 더한다

 

벚꽃길 터널.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결에 꽃길인지? 눈이 내리는 눈길인지? 

잠시 착각할 정도로 온 길에 꽃잎이 흩날린다 

 

흐린 날씨에 바람마저 제법 물어오니 흩날리는 꽃잎이 마치 눈이 내리는 듯 너무 환상적이다

 

수 십 년 된 고목에서 저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우다니...

우리의 인생도 나이 들어 저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우며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