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기백산 / 눈내린 산길에서 물소리 새소리 벗삼아 걷다..2013.12.25
함양 기백산 1,331m
경남 함양군 안의면 거창군 위천면
이름이 지우산이며, 봉우리의 바위들이 마치 누룩더미로 쌓은 여러 층의 탑처럼 생겼다 하여 누룩덤이라고 한다. 산
남쪽에는 원추리와 싸리 군락으로 이루어진 기백평전이 펼쳐지며, 크고 작은 계곡과 아름다운 지연경관이 많아 천혜의
관광지로 꼽힌다. 특히 가을철 금원산에서 기백산을 거쳐 조두산(942m)을 잇는 능선의 억새밭도 장관이다. 백과사전
산행일자: 2013년 12월 25일 (수)
산행코스: 장수사터-도수골-기백산(정상)-원점회귀
산행거리: 8.5㎞
산행시간: 00시간 00분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장수사 절터의 일주문이 맑은 하늘 아래 외로이 서있다
절터에 감나무 한그루가 서있다
무성하게 푸르른 잎들을 모두 보내고 앙상하게 남은 나뭇가지 아래 초록의 산죽만 빛난다
고도가 조금씩 높아질수록 눈이 제법 쌓여있다
도수골의 상류
오늘 산행의 절반 지점에서 안내목을 따라 오른다
갈림길 능선에 오르자 제법 차가운 바람이 불어와 잠시 숨을 고르고 길을 나선다
능선길에 내려앉은 눈.
정상아래 전망대에서 금원산 방향
정상의 표지석
기백산에서 금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누룩을 쌓아놓은 듯한 누룩덤.
하산길에 누룩덤을 당겨본다
갈림길 주변 참나무 군락지
갈림길 아래에는 제법 눈이 쌓여 미끄러워 조심스럽다
도수골의 상류. 아직 가지에 붙은 나뭇잎과 내려앉은 눈이 햇살에 밝게 빛난다
계곡에 잠시 들렸다
얼어붙은 고드름과 흐르다 지쳐 쉬어가는 낙엽들이 바위틈 사이에서 움츠려있다
산행(들) 날머리 안내판 앞을 걸어오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옛 장수사 절터를 걸어오니 홀로 남은 감나무엔 아직도 감이 주렁주렁 달려있다
산행을 마치고 용주사(절) 입구에 있는 용추계곡 최고의 폭포수 용추폭포가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고 있다
계곡 바위에 아름다운 소나무 한그루가 자리 잡고 있다
꺽지소
매바위. 금방이라도 날갯짓을 하고 날아갈 듯 움츠리고 앉은 매가 계곡옆 산기슭에 앉아있다
물레방아공원. 공원 내에 설치된 쉼 없이 돌던 물레방아는 겨울의 힘에 못 이겨 멈춰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