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등산**산길/『智異山』지리산

중산리-천왕봉 / 눈덮인 지리산길을 하염없이 걷다..2014.12.04

송암. 2014. 12. 4. 16:31

지리산 천왕봉 1,915m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경남 산청군, 하동군 함양군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을 주봉으로 하는 지리산은 서쪽 끝의 노고단 서쪽 중앙의 반야봉 등 3봉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로 100여리의 거대한 산악군을 형성한다. 1967년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되었다. 백과사전

 

 

 

산행일시: 2014년 12월 04일 (목)

산행코스: 중산리-칼바위-법계사-개선문-천왕봉-원점회귀

산행거리: 10.8㎞

산행시간: 6시간 4분

 

차에서 내리니 제법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산행 채비를 서두르고 길을 나선다. 법계교에서 계곡 위 천왕봉

방향을 담아보지만 흐린 날씨에 천왕봉은 조망되지 않는다  08:22

 

원래 내일 휴가를 내고 동료와 지리산 눈 산행을 계획하였는데 업무관련으로 오늘로 휴가를 변경하고 혼자

중산리-천왕봉 코스를 계획을 하고 길을 나선다

 

오는길 산청쯤엔 차창밖엔 조금씩 눈이 흔날리고 있었는데 중산리에 도착하자 눈은 거의 오지 않고 하늘엔 먹구름만 

덮고있다. 날씨만 맑으면 천왕봉 부근의 멋진 설경을 구경 할 수 있을 거 같은 기대감으로 한발한발 오른다

 

산행길 옆 중산리 계곡

 

근엄하게 솟아있는 칼바위를 지나며

 

장터목방향과 법계사로가는 갈림길 앞 작은 철교

 

장터목과 법계사로 가는 갈림길

 

고도가 높아 질수록 산행길에 눈 높이도 조금씩 높아진다 

 

평일이고 추운 날씨 때문인지 산행인이 거의 없다. 혼자 다니는 것이 한두번도 아닌데 오늘따라 왠지 심심하다

 

가파른 오르막길이 힘들게 올라와 망바위에서 잠시 쉬어가며..

 

눈길이 제법 미끄럽다 로타리대피소에 가서 아이젠을 해야 할 거 같다

 

 

바위위에 저 나무들은 언제까지 생명을 이어갈지..

 

 

산행인을 안내하는 듯 길옆 바위

 

로타리 산장 앞 바위

 

로타리대피소. 휴일 때면 많은 산객의 쉼터인데 오늘은 날씨 탓인지 산행인이 거의 없다. 아이젠을 착용하고 따뜻한 물

한잔으로 몸을 녹이며 잠시 쉬어간다 10:07

 

법계사. 지난 태풍으로 일주문이 파손된 법계사를 담아본다

 

 

 

너럭바위 화려한 눈꽃이 곳곳에 펼쳐진다

 

 

 

 

 

 

개선문

 

 

 

 

능선에서 중산리 방향을 담아 보지만 보이지 않는다

 

 

 

구상나무 아래 여름엔 쉬원함을 주고 겨울엔 이렇게 아름다운 설경을 우리에게 보여준다

 

 

 

고사목 한 그루가 눈꽃을 피우고 홀로이 서있다

 

길옆 작은 나무들이 하얀 눈꽃을 피우고 있다

 

 

 

 

천왕샘

 

천왕샘 바위의 고드름

 

 

천왕샘 부근의  설경. 이 풍경때문에 추운날씨에도 많은 산꾼들이 지리산을 찾는가 보다 정말 아름운 설경이다 날씨만

맑으면 더 아름다운 설경을 구경 할 수 있을 것인데 조금은 아쉽다

 

구상나무 아래 눈속 터널

 

 

 

 

 

눈을 덮어쓴 구상나무

 

 

 

 

 

 

 

움직이지 않으며 추운날씨에 손이 시려 온다. 하지만 이 아름다운 설경을 몇장의 사진으로 담아본다 

 

 

무거운 눈을 짐어지고 겨울을 살아가야 할 구상나무의 힘든 삶

 

 

 

 

 

천왕봉아래 마지막 계단

 

지리산 정상의 표지석

 

매서운 칼바람이 불어온다

서 있기도 힘들다. 모진 눈보라 비바람에도 묵묵하게 서 있는 정상석 11:37

 

몇 장의 사진을 찍고 제석봉의 고사목이 아름다울것 같으나 다음 기회로 미루고 법계사 방향으로 하산길을 재촉한다

 

 

 

 

 

 

 

 

 

 

 

올라오면서 이 곳이 넘 아름다워 몇장을 사진을 찍었는데도 하산길에도 멈추게 된다

어느 산행인과 한참을 이곳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의 길을 걷는다 

 

 

 

 

 

 

 

천왕샘. 물 한모금으로 피곤함을 달랜다.. 물 이 넘쉬원하다..

 

 

 

 

 

 

 

 

 

 

 

어느 산행의 탄성.. 몇몇의 산행인이 올라오나보다 했는데 혼자서 아름다운 설경에 감탄을 하고있었다. 사진 한장을

찍어주고 하산길을 재촉한다

 

 

 

 

 

장터목대피소. 늦은 시간이지만 점심을 먹기위해 들어간다. 한 분이 점심을 먹고 떠날 채비를 한다 커피 한잔을 마시며..

그 분은 천왕봉을 포기하고 하산을 한다고한다 13:14

 

하산길의 망바위

 

 

 

 

 

 

 

통천문을 나오며

 

법계교에서 눈내리는 계곡

 

그의 다 내려오니 조금전부터 제법 많은 눈이 내린다...다행이다. 오늘 산행은 눈길이라 그런지 다리가 아프다.  

평소보다 힘든 산행인 듯 하다. 법계교를 지나 주차장으로 가는길  오늘 산행일정을 마무리한다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