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무동-한신지곡-장터목 / 늦가을 한신지계곡의 폭포수를 담으며 가을을 즐기다..2015.10.28
지리산 한신계곡 장터목 1,653m
경남 함양군 마천면 백무동계곡.
백무동 위에서 세석까지 흐르는 본류 외에도 장터목 방향에서 흐르는 한신지계곡 등 4갈래의 물줄기가 엄천으로 흘러
남강 상류를 이룬다. 본류는 촛대봉과 영신봉 사이의 협곡을 흘러 가네소폭포에서 한신지계곡과 합류한다.
지리산 계곡가운데 폭포를 가장 많이 끼고 있으며, 지리산 등반 코스 중 가장 아름다운 코스로 알려져 있다. 백과사전
산행일자: 2015년 10월 28일 (수)
산행코스: 백무동탐방지원센터-첫나들이폭포-가내소폭포-(한신지곡)-천령폭포-내림폭포-장군바위-재석단(아래)-
망바위-소지봉-하동바위-백무동주차장
산행거리: 약 14㎞
산행시간: 6시간 28분
백무동 몇몇 상가 앞을 지나 탐방안내소 앞에 도착 (07:40)
맑고 화창한 늦가을 날씨 속에 나선 산행길 평일이라 안내소 앞 등산길이 한산하다
이른 시간 집에서 출발. 장시간을 달려와 이제 탐방안내소를 지나 세석 길 입구에 접어든다
며칠 전부터 산행 동료인 친구와 한신지계곡 산행을 약속하였다. 어제 내린 비로 계곡의 수량은 조금 늘어났으나
단풍의 절정 시기는 지나 조금은 아쉽지만 그래도 간간이 물든 낙엽을 보고, 이미 내려앉은 낙엽을 밟으며 숲 속으로
들어간다
첫나들이 폭포 바위틈으로 시원하게 흐르는 폭포수를 담아본다
늦가을 한신계곡 바위틈 곳곳에 작은 폭포수를 담아본다
가내소 폭포. 많은 수량은 아니지만 그래도 폭포의 위용을 드려내고 연신 물을 뿜어낸다
한신 주곡의 가내소 폭포를 뒤로하고 이젠 한신 지곡으로 발길을 옮겨야 한다. 오늘은 평일이라 산객이 없어 잠입을
하기엔 그래도 수월하다. 지곡의 초입 바위틈에 숨어있는 무명 폭포가 드려 난다
지금은 폐쇄되어 출입이 통제된 등산로지만 이전 등산길임을 알 수 있는 철계단이 놓여있다
이젠 본격적인 작은 폭포와 소를 담으며 계곡 치기를 한다
팔팔폭포인 듯한데 작은 폭포수에 이리저리 아름다운 모습을 담아본다
한신지계곡의 늦가을. 앙상한 가지를 보니 저 나무들도 이젠 겨울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
간간이 남은 낙엽 아래 작은 물줄기가 쉼 없이 흘러내린다
천령 폭포. 지곡의 아름다운 폭포 중의 하나인데 수량이 조금 적어 아쉽다
천령 폭포의 옆모습도 담아본다
천령폭포의 상부에서
한신 지곡의 합수부 지점 연하봉 우측 장터목 좌측
합수부. 소폭을 담으며 그 아름다움에 여기까지 힘든 줄 모르게 올라왔다
우측 연하봉으로 이어지는 계곡, 좌측 장터목으로 이어지는 계곡으로 오늘은 좌측 계곡을 선택하여 오른다
내림폭포.
수량이 적어 폭포의 위용을 볼 수 없다. 오늘 산행의 마지막 폭포인데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야 할 것 같다
장군대 옆 함양폭포. 고도가 높아질 수 록 수량이 많이 적어진다
계곡을 벗어나 장군(대) 바위를 오르며 이전 저 이정표를 따라 수많은 산객들이 이 길을 따라 올랐을 것인데...
산행 이정표가 길을 안내한다
장군바위
장군바위에서 올라온 계곡 방향을 담아본다
이전 이 코스 산행시에 여기서 장터목으로 직진을 하여 올랐는데
오늘은 참샘으로 이어진 길을 찾아 이젠 계곡이 아닌 희미한 선탑자의 발길을 따라 산길을 올라야 한다
산죽으로 길이 드려 나지 않아 잠시 잠시 알바를 하며
장터목 방향으로 희미한 길을 따라, 때론 산행인들의 표시 깃을 찾으며 길을 오른다
바위가 있는 작은 조망처에서 장터목(좌측)이 드려 난다. 주능선엔 눈이 내린 듯 상고대가 아름답게 피어있다
지리 능선의 상고대
장터목 아래 힘든 산죽길과 쓰러진 나무를 돌고 돌아 오르며
바위 아래 가을을 오르는 동행인
1시간 정도 힘겨운 숲을 헤치고 나오자 백무동-장터목으로 이어지는 주 등산로가 나온다
좀 전의 길에 비하면 너무나 편안한 길이다
잠시 내려와 등로 옆에 자리를 잡고 늦은 점심을 먹는데 날씨가 너무 추워 대충 먹고 하산길을 서두른다
망바위 주변엔 그래도 아직 가을을 즐길 수 있는 낙엽이 남아있다
소지봉
참샘 위 등로
쉼 없이 내려온 길 졸졸 흐르는 시원한 물 한잔을 마시고
하동바위
하동바위에서 백무동으로 가는 길 곱게 물든 단풍들을 바라보며 가을을 즐기기엔 그만이다
잠시 계곡으로 들어가 작은 물줄기를 담아본다
탐방안내소 위 야영장. 아직 남은 단풍은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는지 곱게 물들어 오늘을 즐긴다
탐방안내소를 지나며 친구와의 한신지계곡의 아름다운 산행을 마무리한다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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