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천-웅석봉-십자봉 / 지리능선을 조망하며 봄 꽃향기 그윽한 길을 걷다..2016.04.19
지리산 웅석봉 1,099m
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리와 삼장면 홍계리, 단성면 청계리.
지리산 천왕봉에서 갈라져 나온 산으로 꼭대기가 곰같이 생겼다 하여 웅석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가뭄이 든 해에는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한다. 천왕봉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가 중봉,하봉,새재,깃대봉을 지나 점차 낮아지다가
밤머리재에서 이르러 다시 우뚝솟은 산인데, 밤머리재에서 정상까지의 거리는 약 7km이다. 백과사전
산행일자: 2016년 04월 19일 (화)
산행코스: 어천마을-헬기장-웅석봉-갈림길(지곡사)-십자봉-갈림길(섬심원)-농원-어천마을
산행거리: 00㎞
산행시간: 4시간 25분
아름다운 봄날 웅석봉 산행길에 나섰다. 길옆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마을길을 따라 계곡 옆 길을 오른다 08:17
며칠 전 비가 내려 작은 폭포수가 만들어지고 어천계곡의 물소리가 요란하다
마을길 끝자락이 끝나고 이젠 숲길로 들어선다
등산로 옆 계곡으로 들어가 물소리가 시원한 작은 폭포수를 담아본다
계곡의 상류지점 지리산 둘레길(어천-운리) 구간으로 접어든다
다수의 둘레길 구간을 걸었는데 이 구간은 등산코스로서 제법 힘든 구간이었다
각시붓꽃 양지바른 곳에 곱게 피어있다. 고깔제비꽃 홀로이 피어있어 담아본다
힘든 오르막길에 참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노랑제비꽃. 양지바른 곳곳에 피어 봄날 아름다움을 더한다
헬기장 아래 둘레길의 이정목이 반긴다
헬기장 벤치에 앉아 잠시 숨을 고르고 쉬어가며
둘레길(어천-운리) 구간의 끝 지점이다. 둘레길은 좌측 임도로 이어지며 웅석봉은 직진 산길로 이어진다
얼레지(좌). 다른 녀석들은 이미 지고 없는데 홀로이 피어 아직 봄을 즐긴다
흰제비꽃(우). 두 녀석이 지난해 떨어진 낙엽 사이에서 곱게 피어 있다
능선의 작은 바위에서 뒤돌아보니 경호강 건너 둔철산이 우뚝 솟아 자리 잡고 있다
청계마을 저수지
히어리 곳곳에 히어리가 그 향을 내뿜는다
웅석봉 아래 능선길 시들어가는 진달래가 조금 남아있어 아쉬움이 덜한다
웅석봉이 표지석
맑은 하늘 아래 웅석봉에서 천왕봉과 지리 능선을 담아본다
정상의 데크에서 경호강과 둔철산을 담아본다
밤머리재로 이어지는 능선 너머 지리 능선을 담아본다
혼자 나선 산행. 때론 내가 왜 여기에 와있는가? 하고 묻기도 하지만 그래도 또 산행길을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런저런 생각에 잠겨 멍하니 앉아 차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십자봉 방향으로 하산길에 나선다
능선길에서 조망되는 천왕봉을 담아본다
암릉구간 곳곳에 진달래가 간간이 피어있다
내리마을/어천마을로 이어지는 갈림길 우측 어천으로 가는 길로 접어든다
십자봉
하산길에 산청읍 방향
금붓꽃 아름다운 봄날 맑고 화사하게 피어 봄 마중을 나왔다
성심원/어천마을로 이어지는 갈림길
산자락에 자리 잡은 농원에서 어천마을로 내려오는 임도길
웅석사로 가는 길
큰구슬붕이
마을길을 내려오며 웅석봉 능선을 담아보고 오늘 산행일정을 마무리한다 12: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