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등산**산길/『智異山』지리산

추성-비선대 / 무더위속 칠선계곡의 작은 폭포수와 물소리 새소리 따라 길을 걷다..2016.08.13

송암. 2016. 8. 13. 15:14

지리산 칠선계곡(비선담)  710m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설악산의 천불동계곡, 한라산의 탐라계곡과 함께 한국 3대 계곡의 하나로 꼽힌다. 지리산의 원시림에 7개의 폭포수와

33개의 소(沼)가  천왕봉에서 칠선폭포를 거쳐 용소까지 18㎞에 이어진다. 안으로 들어갈수록 골이 깊고 험해 죽음의

골짜기로도 불린다.선녀탕을 지나면 울창한 숲에 둘러싸인 옥녀탕이 나오고, 벼랑을 오르면 비선담이 나온다. 백과사전

 

 

 

산행일자: 2016년 08월 13일 (토)

산행코스: 추성마을(주차장)-두지마을-선녀탕-옥녀탕-비선담-(통제소, 탐방로 끝)-원점회귀

산행거리: 7.6㎞

산행시간: 3시간 46분 

 

무척 더운 날씨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산행을 하기엔 조금 무리일 것 같아 계곡 산행을 나섰다. 제법 이른 시간에

추성 주차장에 도착 간단한 채비를 하고 마을길을 오른다 7:13 

 

추성교에서 동이 트는 아침햇살 속에 계곡은 아직 조용하기만 하다

 

마을 끝자락. 오름길 초입에는 달맞이 등 야생화가 곳곳에 자리 잡고 햇살을 맞아한다

 

 

오르막 끝 지점. 제법 가파른 오르막을 오르니 이마엔 땀방울이 맺힌다. 잠시 서서 숨을 돌리며... 두지마을 앞 계곡이

숲 속에 가려 조금만 드려 난다

 

두지(동) 마을 몇 곳의 가계가 정비되어 있다

 

 

마을을 벗어나 이젠 계곡 옆 산길이 이어진다. 계곡으로 내려가 흐르는 작은 물줄기를 담아본다

 

칠선교. 저렇게 새로운 철교가 놓여있는 것을 보니 이곳을 산행한 게 제법 오래되었는 것 같다

 

 

 

이전 여기까지 한숨에 왔었는데.. 갈수록 조금씩 체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아침 맑은 공기 속에 물소리 새소리를 듣고 간간이 길옆 계곡으로 내려가 작은 소를 담으며 나만의 피서를 즐긴다

 

 

선녀탕 앞 목교. 산행을 즐기는 이들은  아름다운 비경을 담는 모습이 보인다

   

 

 

 

옥녀탕. 무더운 날씨에 그냥 저곳에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다

 

 

최근 비가 오지 않아 수량은 적지만 그래도 작은 소와 담이 만들어져 시원함을 더해준다

 

 

 

 

 

 

 

 

 

비선대. 오늘 산행은 여기까지다 여기부터 비탐 지역으로 더 이상 오를 수 없다. 오래전 가을 예약 탐방으로 천왕봉에

오른 기억을 되새기며 한참 동안 계곡을 바라보다 하산을 한다 

 

 

 

 

 

수량이 많으면 멋진 쌍폭이 될 것 같은데...

 

 

 

 

 

노란대겨울우산버섯. 깔때기 모양을 한 녀석이 떨어진 나뭇가지에 곱게 피어 자리 잡고 있다

 

오늘도 무더위가 기성을 부린 날씨다. 그냥 집에 있는 것보다 계곡 산행이 더 시원할 거 같아 나선 길. 여름날 혼자만의

즐긴 나의 피서 겸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