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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 숲속에 감쳐진 보물을 찾아 무더위속에 솔숲 산길을 걷다..2017.08.05

송암. 2017. 8. 7. 18:18

경주 남산 468m

경북 경주시 배동 산 72-6

남산은 경주의 남쪽에 솟은 산으로 신라인들의 신앙의 대상이 되어왔다. 100여 곳의 절터, 80여구의 석불, 60여기의

석탑이 산재해 있는 남산은 노천박물관이다. 남산에는 40여개의 골짜기가 있으며, 신라태동의 성지 서남산, 미륵골,

탑골, 부처골 등의 수 많은 돌속에 물힌 부처가 있는 동남산으로 구분된다. 자연의 아름다움에다 신라의 오랜 역사

신라인의 미의식과 종교의식이 예술로서 승화된 곳이 바로 남산인 것이다. 백과사전

 

 

 

산행일자: 2017년 08월 05일 (토)

산행코스: 용장골-설잠교-용장사지-능선-임도-고위봉-상사바위-석조여래좌상-삼릉

산행거리: 00㎞

산행시간: 00시간 00분

 

가족과 함께한 1박 2일 경주 여행길

아내와 아들 딸은 시내 여행을 하기로 하고  혼자 남산 산행길에 나서기 위해 용장마을 입구에 도착. 차에서 내리니

날씨가 너무 덥다 간단한 산행 채비를 하고 작은 사찰 옆 길을 오른다

 

 

잠시 산길을 오르자 경주에 거주하시는 산행인 두 분이 앞서 길을 걷는다

남산은 첫 산행길이라 남산의 관련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계곡의 작은 물줄기를 담으며 설잠교까지 동행을 한다

 

 

산행길 곳곳에 아름다운 소나무가 자라고 있으며 계곡 옆 바위에도 소나무들이 자리 잡고 있어 아름다움을 더한다

 

설잠교에서 그분들과 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며 쉬고,, 헤어져 이젠 용장사지 방향으로 길을 나선다

 

작은 목교를 지나 또다시 이곳에서 혼자 오신 산행인 한분과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누며 상사바위까지 동행을 한다

 

용장사지로 가는 오름길 주변에 잠시나마 대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용장사지 터

생각보다 너무 초라하여 실망..여기서 삼층석탑을 찾지 못하고(이후 알게 되었는데 이터에서 다시 돌아 나와 야 됨) 

주 등로를 잃고 잠시나마 힘든 길을 올라간다

 

오름길 소나무 틈 사이로 드려 나는 고위봉과 이무기 능선 방향을 담아본다

 

 

 

 

 

무더위 속 비지정 탐방길 풀숲을 올라오면서 넘 땀을 많이 흘렸다. 드디어 도착한 탐방길,,,

 

작은 전망대에서 어느 산행인에게 길을 묻고 비파골과 인근에 우뚝 솟은 바위를 바라보며 한참을 쉬어간다

 

 

잠시 임도길을 걷다 좌측 금오봉으로 가는 길로 접어든다

 

 

남산(금오산)의 정상석

 

이렇게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이 간간이 이어진다

 

이 코스는 삼릉에서 올라오는 길이라 간간이 산행인들이 오간다

 

 

비파골 우측 저 능선으로 올라온 길

 

우측 가야 할 상사바위 방향

 

상사바위(동쪽)

높이가 약 13m  길이가 약 25m 정도 되는 거대한 바위가 누운 듯 솟아있다

상사병에 걸린 사람들이 이 바위를 위해 빌면 병이 낫는다는 설 또한 아이를 원하는 이들이 빌었다고 전하여진다

 

상사바위에서 마애석가여래좌상을 담아본다

 

 

상사바위 앞의 소나무

 

 

마애석가여래좌상(삼릉계곡)

거대한 바위벽에 새긴 남산에서 2번째로 큰 불상이다 높이 8.80m. 높이 7m, 너비 5m의 자연석의 거대한 바위벽에

새겨진 불상으로 머리에서 어깨까지는 입체적으로 깊게 조각한 반면, 몸체로 내려올수록 얕은 선각(線刻)으로 조각한

특이한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백과사전 

 

금송정, 경덕왕 때 옥보고가 가야금을 타며 즐기던 곳이다

 

 

금송정에서  함께한 동행인과 헤어지고 이젠 홀로 길을 나선다. 바둑바위 전망대에서 멀리 드러나는 경주시내

 

삼릉곡 제9사지 선각마애불바위 전체에 균열과 마모가 심하여 세부 표현은 자세하지가 않다

 

 

 

삼릉곡 제9사지 선각보살상

누워있는 바위에 하반신만 선각으로 남아있는 이불상 조각은 화려한 옷 주름과 구슬 리본 꽃 조각이 새겨져 있어

보살상이며 본래의 위치는 알 수 없다.

 

상선암

고요한 사찰이다 목이 말라 식수를 찾았으나 없다....

 

삼릉계곡 옆길을 내려오며.. 최근 가움으로 물은 거의 없고 메말라있다

 

경주 남산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얼굴 파손이 심하여 문화재연구소에서 뺨, 코, 입 등은 대부분이 복원하였다

 

불상 높이 142㎝, 원래 광배와 대좌를 모두 갖추고 있었으나 광배가 크게 파손되어 윗부분이

3분의 1 정도 결실 상태로 불상 대좌 뒤쪽에 방치되어 있다. 그리고 불상의 얼굴 부분이 코 밑에서 턱까지 손상을 입어

시멘트로 보수한 흔적이 뚜렷하다.

 

 

삼릉계곡 선각6존불

이 불상은 남산에서는 드물게 선각으로 된 여섯 분의 불상이 두 개의 바위면에 새겨져 있다

 

 

삼릉계 석조여래좌상

계곡 어귀에 3개의 능이 있어 삼릉계라 하는데 

이 석조여래좌상은 1964년 동국대학교 학생들에 의하여 머리가 없는 상태로 땅속에서 발견되었다

 

삼릉계곡 마애관음보살상

돌기둥 같은 암벽에 돋을새김 되어있다.

얼굴은 풍만하며 머리 위에는 삼면 보관 썼는데 보관에는 작은 불상이 따로 조각되어있어 관음보살임을 알 수 있다.

 

 

삼릉곡 제1사지 탑재와 불상 계곡에 흩어져있던 것을 한 곳에 모아 정비하였다

 

 

정비된 소나무 숲 속 데크길을 내려오며 자연 속에 감춰진 우리의 유물을 감상하고 

소나무 숲 속 힐링으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