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림-세석-촛대봉 / 조금씩 변화하는 계절 능선에 핀 들꽃을 바라보며 가을길을 걷다..2020.09.20
지리산 촛대봉 1,703m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과 함양군 마천면 경계에 있는 지리산의 봉우리
지리산의 최대 고원지대인 세석평전 동쪽에 솟아 있는 봉우리로, 높이1,703m이다. 봉우리 모양이 마치 촛농이
흘르내린 듯하여 촛대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철쭉이 피는 계절에 촛대봉에서 내려다보는 세석평전의
모습이 장관이다. 백과사전
산행일시: 2020년 09월 20일 (일)
산행코스: 거림-천팔교-북해도교-세석교-갈림길(삼신봉)-세석-촛대봉-원점회귀
산행거리: 14㎞
산행시간: 7시간 00분
언제부터인가 아침저녁으로 제법 가을 날씨 같은 작은 바람에도 쌀쌀함을 느끼게 하는 날씨속에 오랜만에 친구와 나선
지리 산행길
이른 시간 집에서 출발 거림마을에 도착.주차를 하고 산행 입구에 도착
거림계곡의 물소리를 곁에 두고 산길을 걷는다
한참을 올라 거림계곡의 최대 폭포수를 바라보며 잠시 숨을 고르고 쉬어간다
긴 오름길. 오랜만에 나선 산행이라 제법 힘에 겹다
조망처에서 남부 능선이 환하게 드려 난다
희미하게 드려 나는 사천 와룡산
세석대피소 앞에 도착
시원한 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며 조금씩 가을빛으로 변하여가는 세석 평원의 모습을 담아본다
풀숲 속의 쑥부쟁이
투구꽃
촛대봉으로 가는 길. 곳곳에 꽃들이 마지막 가을을 즐기려 한다
마지막 가을빛을 받으며 고개 숙인 산오이풀
구절초
수리취
용담
촛대봉에서 지리 능선 너머 천왕봉이 환하게 드려 난다
세석대피소 뒤 지리 능선 너머 반야봉이 우뚝 솟아있다
마을 길옆 주변에 핀 루드베키아를 바라보며 힘없는 발길 속에 오늘 지리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