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에 가고싶다/임철우..2023.04.06
그 섬에 가고 싶다
저자 / 임철우. 출판사 / 살림
1. 저자 및 작품 요점
1954년 전남 완도에서 출생. 서강대 대학원 영문과 졸업. 198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소설「개도둑」이 당선 문단에
데뷔. 한국일보 창작문학상, 이상 문학상을 수상하였으며 작품으로는「아버지의 땅」「그리운 남쪽」「달빛밟기」
「붉은 山, 흰새」가 있다. 이 책에서 삶의 깊고 오묘한 감각에 눈뜨게 하면서 인간과 영혼에 대한 믿음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감동적으로 진술하고 있다.

2. 작품 소개
1. 모든 인간은 별이다.
· 한때 우리는 모두가 별이었다... 자기만의 별자리에서 자기만의 이름으로 빛나던 영롱한 별이었다.
2. 못난이 별.
·밤하늘은 내가 두고 온 고향이었다 그리고 먼 훗날 이 지상에서의 피곤한 여정을 마치고 나면 되돌아가야 할
그리운 안식처.
3. 생일날 아침.
·새암에서.. 두 손바닥을 수없이 쓸고 또 쓸어가며 축원을 되풀이하고 있는 할머니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
4. 우리 이모 옥님이.
·혼자 거주하는 바보 옥님이 이모의 겁간(劫姦) 사건
5. 목포의 눈물.
·이제 막 새로 돋아난 마알간 별 하나가 '목포의 눈물'을 부르고 있음을 나는 알고 있었다. 그건 말할 것도 없이
넙도댁 아주머니의 별일 터였다.
6. 낙일도의 사랑.
·빨래터에 모인 마을 아낙네들의 음담패설로 결국 두 사람의 싸움으로 번진다.
7. 약산 할멈의 기둥뿌리.
·조카며느리의 성화에 따라나선 교회. 그날 꿈에 찾아온 화난 영감을 만나며 다시는 교회를 가지 않으려 한다
8. 곱사들이 별.
·밤하늘에 이제 막 새로 태어난 낯선 별 하나를 찾아내려고 애를 썼다.. 새로 생겨난 별 그 반짝이는 작은 별이야
말로 반임이 누나의 별.. 그 별은 이제 더 이상 등에 흉한 혹덩이 따윈 달고 있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
9. 돼지꿈.
·할머니는 나를 껴안고 춤을 추듯 빙글빙글 돌며 으흐흐흐 하고 연신 함박웃음을 (내가 태어나던 날).
10. 잘한다 엄순네!.
·엄순네의 정신이상으로 굿을 하던 날, 시누이 시아버님으로 변신하여 오빠와 아들을 원망하며 나무란다
며칠 후 남편의 폭력에 시어머니로 변신하여 때리는 모습을 보며 마을 사람들은 엄순네를 응원한다
11. 소동이 아저씨.
·바보 옥분 이모와 소동아저씨와의 실패한 결혼 이야기..
12. 천하장사 황설봉.
·면민 체육대회에 씨름 우승후보인 고숙 황칠봉의 비화. 할머니가 준 고기 비계덩어리를 먹고 첫판에 떨어지다.
13. 우리 사촌 봉묵이 형.
·형과 혼담이 오가는
금옥이와 '서울집'에서 같이 일하는 미자가 집에 가고 싶다는 말에 형과 금옥이는 미자를 섬에서 탈출시킨다.
14. 안녕 칠성이 형.
·별은 유난히도 총총히 맑았고 뒷산 솔숲 어딘가에서 이름 모를 밤새가 울어 대었다.. 문득 칠성이형의 씨익
웃고 있는 얼굴이 눈앞에 어른거렸다. -군에서 사망한 칠성이 형
15. 동백꽃.
·할머니의 이야기 중 문둥병에 걸린 아이를 버린 슬픈 동백꽃 이야기.. 엄마와 와의 만남
16. 별.
·그래 사람은 누구나 한때는 별이었단다.. 나는 꿈을 꾸듯 그렇게 되뇌이고 있었다.
3. 감상 내용
오래된 책의 종이가 정겨워 펼친 책. 그 속에서 아스라이 잊혀가는 어릴 적 삶의 일상들이 조금씩 드러나고
문득문득 그날의 기억들을 되새기며 또 한 장을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