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 맑은 이월의 보름달 / 덜컹덜컹 버스길은 검은 천으로 덮이고 놀란 가로수는 잠을 설친다..2025.02.28
맑은
이월의 보름달
뿌옇게 매연 내뿜으며 덜컹덜컹 오가던 버스길은 이젠
검은 천으로 덮이고 내달리는 승용차 소리에 단장된 키 작은 가로수는 놀라 잠을 깬다
2025.02.07.(목)
일상- 산책 길
아침 산책길에 날려든 적은 눈을 밟으며 걷고는 돌아오는 길 아침에 둥근 해를 바라본다
2025.02.10.(월)
일상- 산책 길
간간이 바람이 불러오는 숲길을 걸으니 어디서 날라든 박주가리씨앗이 흰머리를 날리다 작은 가지에 내려앉는다
2025.02.12.(수)
일상- 눈 내린 날
눈 내린 날 아침
2025.02.12.(수)
정월 대보름- 달집 태우기
눈 비가 내린 날 석용이 깃든 날씨 속에 어둠 속에 갇힌 달님을 그리며 한 해의 소원을 빌어본다.
2025.02.14.(금)
만남 -계묘회(癸卯會)
총총이 맺힌 물방울을 바라보고 어둠이 조금씩 젖어드는 시간에 만남의 장소로 길을 나선다
2025.02.15.(토) 10:30∼
만남 -고우회(古友會)
공원길을 거닐며 저수지속의 씨근 연꽃씨를 담아보며 오늘도 하루를 즐긴다.
2025.02.21.(금)
만남- 친구들과 식사
친구들과의 저녁식사. 화분에 담겨진 빨간 백량금 열매를 담아본다
2025.02.26.(수) 18:30~
만남 -동네 친목회
겨울의 끝자락에 조금씩 스며드는 고향의 향기를 음미하며 마을 선ㆍ후배들과 만남을 가진다
2025.02.27.(목) 18:30~22:00
만남- 초교친구
친구들과의 만남에서 봄에 있을 모임 관련 토론을 나누고 간간이 떨어지는 밤비를 맞으며 여운을 남기고 돌아선다
2025.02.28.(금)
일상- 짧은 2월도 안녕
양지바른 곳 언덕에 매화 몽우리를 드려내는 마지막 날 짧은 2월도 바쁘게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