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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웃음..2025.03.25
송암.
2025. 3. 25. 19:57
헛웃음
헛웃음을 내뱉고는 문을 나선다
패배를 인정하고
왠지 모를 희열감에 또 헛웃음을 짓는다
가슴속에 담긴 진심은 무엇일까?
알 수 없는 상상에
창가에는 어둠만 짙게 깔려들고
들려오는 소리는 의미 없이 메아리친다
텅 빈 공간에 기대앉아
망상의 지난날을 헛웃음에 날려본다
그래도 내일이 있음에 밖을 걷는다
스치는 바람이 포근하게
온몸을 감싸고 휘돌며 스쳐 지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