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둘레길 12코스
삼화실-대축
경상남도 하동군 적량면 삼 화실 마을에서 악양면 대축마을을 잇는 16.1㎞의 지리산 둘레길. 마을도 많이 지나고
논 밭과 임도길, 숲길 등 다양한 길들이 계절별로 다른 모습을 하고 반긴다.
봄에는 꽃동산을, 가을이면 황금으로 물든 풍요로운 지리산 자락을 펼쳐놓는다. 백과사전
산행일시: 2013년 06월 06일 (목)
구간경유지: 삼화실(구 삼화초교)-이정마을(0.8㎞)-버디재(0.9㎞)-서당마을(1.8㎞)-우계저수지(0.6㎞)-괴목마을(1.2㎞)
신촌마을(1.6㎞)-신촌재(2.8㎞)-먹점마을(1.7㎞)-먹점재(1.1㎞)-미동마을(1.7㎞)-구제봉갈림길(0.9㎞)-
대축마을(1.8㎞)
산행거리: 16.1㎞
산행시간: 4시간 50분
삼화실 초등학교 입구에서 둘레길 12코스를 출발한다 09:00
이정마을
삼화초교에서 이정표를 보고 이정마을 쪽으로 향하다 보면 이정마을 회관 앞에 있는 큰 느티나무의 매력에 빠질 것이다.
이정마을에서 이정교를 건너 밥봉(밥그릇 모양의 산)을 옆에 끼고 오르막을 오르다 보면 밤나무 군락지인
둘레길을 만난다. 사이트
이정마을의 둘레길 표지석이 느티나무 아래 자리 잡고 있다
마을을 뒤로하고 이정교에서 2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이제 임도길을 접어든다 09:08
뒤돌아본 이정마을 09:09
버디재를 오르는 길 곳곳에선 매실 수확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
버디재 오르는 길
버디재. 이정마을~우계~신촌, 이정마을 앞에는 밥봉으로 불리는 산이 있다.
버디재를 오르내리는 길은 숲길이다 마을 산이어서 한 때 고로쇠나무를 많이 심어 둔 곳이다.
버디재에서 잠시 쉬어가며 곁에 핀 엉겅퀴를 담아본다 09:32
버디재를 내려오는 길. 소나무 숲길이 이어진다. 혼자 걷기엔 아쉬운 아름다운 길이다 09:44
숲길을 내려오니 서당마을이 조망된다 09:49
서당마을 입구 09:53
서당마을 길
서당마을. 둘레길 때문에 뒷골마을 한주민은 물레방아도 만들어 놓고 쉬어갈 수 있도록 넓적한 바위만 한 돌들을
곳곳에 옮겨다 놓았다.
뒷골마을에서 가파른 포장도로를 따라 서당마을까지 내려오면 2차선의 지방도를 만난다. 사이트
서당마을에서 우계 저수지로 가는 길. 더운 날씨에 아스팔트 길이라 더더욱 덥게 느껴진다 10:00
우계 저수지 농로와 임도를 오르내리면 걷다가 만나는 우계 저수지.
이곳 산골마을의 중요한 농업용수를 공급한다.
우계 저수지에서 적량 쪽을 바라보면 갓논으로 불리는 다랭이 논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10:04
우계 저수지 둑길
저수지 뚝길에서 지나온 서당마을
저수지 옆 괴목마을의 농로
저수지 옆 괴목마을에서 신촌마을로 가는 길
모내기 철이라 모내기를 끝낸 논
임도길에서 멀리 지나온 우계 저수지 방향
우계 저수지를 돌아 나와 가야 할 신촌마을 10:36
신촌마을. 신촌마을은 고지가 꽤나 높다. 걸어온 우계 저수지며 논, 밭들이 한 폭의 그림처럼 한눈에 들어온다.
신촌 마을에서부터는 구불구불한 임도를 계속해서 걸어야 하는데 혼자라면 무언 수행을 하기에 정말 적합하다. 사이트
마을 입구 둘레길의 안내판
신촌마을 회관 앞. 정자에서 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신촌재로 향한다
나란히 놓인 의자가 가는 길손을 쉬어가라 하지만 갈길 바쁜 나그네는 눈인사만 나누고 가던 길을 떠난다
또다시 의자는 홀로 남고 길손은 홀로이 길을 나선다 11:09
제법 힘든 재를 오른다
신촌재로 가는 길. 중턱에서 신촌마을 우계 저수지 방향
신촌재로 가는 길
신촌재. 구재봉과 분지봉으로 이어지는 갈림길
신촌재 11:35
제법 힘들게 올라왔는데 이제 내리막 임도길이 이어진다 11:41
길옆 고목 아래 쉼터 11:45
먹점마을로 내려가는 소나무 숲길
먹점마을 위 언덕에 자리 잡은 안내판 11:58
먹점마을 11:59
농원을 오르는데 노부부가 쉬어가라며 둘레길 안내를 한다. 잠시 그분들과의 이야기를 나누고 길을 나선다
먹점재를 오르며 노송 사이로 먹점마을.
먹점재. 먹점재에 오르면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강바람이다. 저 멀리 섬진강이 보인다. 임도를 따라 걷는 길이다.
등산로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가파른 산길을 좋아한다면 구제봉 ~먹점 등산로를 따라 걸어도 된다. 사이트 12:29
임도를 따라 걷다가 솔방울이 뒹구는 솔숲으로 난 숲 속 길로 들어선다.
고라니 발자국이며 족제비 발자국이 선명한 숲길이다. 사시사철 푸르른 소나무의 솔향이 그동안의 피곤을 녹여준다.
봄이면 지천에 이름 모를 들꽃들이 탐방객을 맞이 할 것이다. 사이트
먹점 재아래 임도길
한참을 내려오니 고사한 노송 사이로 섬진강의 백사장이 드려 난다
미동마을 위. 포장도로가 끝나고 오랜만에 숲길로 들어선다
오랜만에 밟아보는 편안한 흙길
숲길 나무 사이로 백운산 능선이 드려 난다 12:58
소나무 숲길이 운치가 있다. 대축마을 과수원 윗길 13:05
숲길을 빠져나오자 저멀이 형제봉 능선이 조망된다
악양 들판 13:10
들판의 부부송 13:13
대축마을 위 감나무 과수원 길을 걸어 내려온다 13:17
감나무 과수원길을 돌고 돌아 내려오니 소나무 아래 문암정이 자리 잡고 있다 13:18
축지리 소나무 아래서 늦은 점심을 먹고 쉬어가며.. 13:19
대축마을. 대축마을에는 천연기념물인 문암송이 위풍당당 하늘을 향해 기개를 펼치고 있는데 바위를 뚫고 자란 600년
된 소나무로 높이 12.6m, 둘레 3.2m이다. 옆에 문암정도 있다. 사이트
12구간 마지막 마을인 대축마을 돌담길을 빠져나온다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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