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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의**이야기/글 · 이야기

34년 5개월..2022.03.25

by 송암. 2022. 3. 28.

34년 5개월

 

 

3월에 바람은 아직도 차갑게 두 뺨을 스친다

떠나야 하는 시간

많이 그리울 것 같은 얼굴들···

 

책상 앞에 멍하니 앉아

텅 빈 공간을 둘러보니

지난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지금껏 걸어온 긴 여정

이젠 마무리를 해야 할 시간이 되었다

조금은 아쉽고 여운이 남는 생활 속에

 

오늘 아내·딸·아들과 함께

나의 직장 생활을 내려놓고

또 다른 일상을 향해 길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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