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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산**산길/『智異山』둘레길 · 길

지리산둘레길 3코스(인월-금계) / 숲 그늘 길에서 지리능선을 바라보며 지난 산행길을 되돌아 본다..2022.05.14

by 송암. 2022. 5. 14.

지리산 둘레길 3구간

인월-금계

전북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와 경남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를 잇는 20.5㎞의 지리산 둘레길. 인월-금계 구간은

지리산 둘레길 시범구간 개통지인 지리산 북부지역 남원시 산내면 상황마을과 함양군 마천면 창원마을을 잇는

옛 고갯길 등구재를 중심으로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하고, 넓게 펼쳐진 다랑논과 6개의 산촌마을을 지나 엄천강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제방길, 농로, 차도, 임도 숲길 등이 전 구간에 골고루 섞여있다. 사이트

 

 

 

산행일자: 2022년 05월 14일 (토)

구간 경유지: 구) 인월교-중군마을(2.1㎞)-수성대(2.9㎞)-배너미재(0.8㎞)-장항마을(1.1㎞)-서진암(2.5㎞)

                     -상황마을(3.5㎞)-등구재(1㎞)-창원마을(3.1㎞)-금계마을(3.5㎞)

산행거리: 20.5㎞

산행시간: 6시간 27분

 

지난주 2구간에 이어 오늘은 3구간 트레킹에 나선다.

이른 시간 집에서 출발, 금계 (지리산 둘레길 함양센터) 마을에 도착하여 택시를 이용(요금 20,000원) 출발 지점인

구) 인월교에 도착 07:27

 

아침 바람이 제법 싸늘함을 느끼게 하는 날씨 속에 주변 가로수는 숲으로 덮여가는 람천 뚝길을 걷는다

 

 

오늘 걷는 구간은 다른 구간에 비하여 비교적 긴 구간(약 20㎞)으로 바삐 발길을 옮기며

람천 뚝길을 빠져나와 도로와 접한 인도를 걷는다

 

중군 마을

임진왜란 때 이곳 마을에 중군(中軍)이 주둔한 연유로 인해 마을 이름을 중군리(中軍里) 또는 중군동(中軍洞)이라

불리어졌다고 한다. 중군 마을은 본업인 농사 외에도 잣과 송이 채취로 부수입을 올리고 있다. 사이트

 

둘레길을 걸으면서 마을 특유의 벽화를 보는 것도 하나의 작은 즐거움으로 다가오는데,, 이 마을에서도 벽화를

바라보며 걷는다

 

갈림 길(선화사/람천 강변길). 조금은 길지만 숲길인 선화사 방향으로 길을 선택한다

 

 

고요한 선화사가 녹음으로 덮여가는 풍경을 담아본다

 

 

갈림길에서 여기서 다시 만나는 곳 수성대 쉼터,

최근 코로나 등으로 인하여 탐방인들이 많이 없어 그런지 운영을 하지 않는다  

 

 

임도를 계속 오르면 지금은 없어진 장재동 마을이 나오는데 여기서 이정목을 바라보고 좌측 수성대 입구로 내려선다 

 

수성대(계곡)

수성대 계곡의 물은 현재 인근의 중군 마을과 장항마을의 식수원으로 음용될 만큼 맑고 깨끗한 물이다.

비가 많이 올 경우에는 물이 불어나 건너기 어렵다. 사이트

이곳 쉼터 역시 운영을 하지 않고 시원하게 얼굴이라도 씻고 쉬어가고 싶지만 먼길이라 한 장의 사진만 찍고 걷는다 

 

산 허리를 돌고도는 정비된 길.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난 오늘 이렇게 저 길을 편하게 걷는다

 

배넘이재

수성대에서 산길을 따라 오르다 내리막이 시작되는 곳은 전설에 운봉이 호수일 때 배가 넘나들었다는 곳이다. 사이트

장항마을 주민들이 인근 마을을 오가던 길인데 지금은 고인(무덤)들과 그 곁에 이정목만 이 재를 지키고 있다

 

계단길을 내려오니 길옆 큰으아리 꽃이 길을 걷는 이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숲길을 빠져나오니 장항마을 뒤에서 멀리 가야 할 등구재(가운데)가 까마득하게 드려 난다

 

장항마을 앞 눈앞에 낯익은 건물이 드려 난다 산내면 일성콘도.

 

당산 소나무

장항마을에서 만나는 당산 소나무는 지금도 당산제를 지내고 있는 신성한 장소로 천왕봉을 배경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드리우고 있어 감탄을 자아내기 충분하다. 사이트 

쉼터에 스탬프 보관소가 있으며 명품 다운 위용을 드려내고 있다

 

 

 

이곳 장항교에서

둘레길을 걷는 분을 만났다 상황마을 숙소에서 금계로 간다고 하며 길을 묻기에 반대 방향으로 잘 못 오신 것임을

안내하니 되돌아서 한참 동안 동행을 하게 된다

 

매동마을

마을 형국이 매화꽃을 닮은 명당이라서 매동(梅洞)이란 이름을 갖게 된 이 마을

길을 건너 감식초 공장 간판 앞 매동마을 오름길로 오른다

 

마을 주변 사과밭 과수원에는 농부들의 땀방울과 노력으로 가을날 결실의 열매들이 달려있다

 

마을 뒤 임도(길)

 

서진암으로 가는 임도를 벗어나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이 나와 편안하게 걷는다

 

살아 천년 죽어 천년,, 고사목 한그루가 길가는 이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서진암으로 오르는 끝 지점부터는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이 제법 이어진다

 

 

산속의 계곡인데 우천 시 수량이 제법 많은지 우회하라는 안내판이 놓여있다

 

 

 

담벼락 양지바른 곳에 샤스타데이지 꽃이 피어 가을길을 걷는 듯하다

 

마을길 곳곳에 쉼터의 안내목이 자리 잡고 있다

 

 

 

작은 저수지 전망대(데크)에서 바라보니 아름다운 풍경이 조망된다

 

마을길 논길 산자락 길을 걸어 등구재 방향으로 오른다

 

마을로 들어가는 길과 주변 경치가 아름답다

 

등구령 쉼터

간간이 길을 걷는 이들이 쉬어간다 

 

잘 지어진 집 한 채가 길 옆에 있다. 주인장이 구경을 하라고 한다 식수 보충도 하고 구경도 할 겸 잠시 쉬어간다

  

힘든 오르막 길을 올라 등구재(함양 마천면과 남원 산내면의 경계)에 도착

학생들인 듯 단체로 자리 잡고 있어 기다렸으나 저 들도 한참 동안 저곳에서 떠나지를 않아 그냥 길을 나선다 

 

이제 남원을 떠나 함양으로 내려선다

 

 

 

 

 

 

임도 주변 가로수가 무궁화로 꽃이 피면 아름다운 길이 될 것 같다

 

 

하늘이 아름다운 날. 간간이 길을 걷는 분들이 자주 마주한다

 

창원마을 느티나무 쉼터

 

 

 

 

드려 나는 지리 능선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칠선계곡 입구 의탄 마을

 

 

 

 

혼자 나선 길,, 자신과 이야기도 나누고

산새들과 때론 풀숲 속 꽃들과 또한 길을 걷는 산행인들과 잠시 잠시 이야기도 나누며 걸은 지리산 둘레길,

인월 금계 구간 함양센터를 담아보고 오늘 일정을 마무리한다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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