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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의**이야기/책 · 독서

왕의 밀사/허수정..2022.09.04

by 송암. 2022. 9. 4.

왕의 밀사
저자 / 허수정.  출판사 / 밀리언하우스
 
1. 저자 및 작품 요점
 소설가. 부산에서 태어나 실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한국사뿐만 아니라 일본사 중국사에도
두루 해박한 팩션 작가다. 저서로는「바늘귀에 갇힌 낙타」「천년제국」「해월」등 다수가 있다.
 

 
2. 작품 소개
 1. 남용익 살인하다 
  ·절세가인처럼 화려한 교토에서 아홉 살의 명준은 이상하게도 둔박한 아낙 같은 아리타의 냄새를 느낄 수 있었다
  아무리 압도적인 의용의 교토이지만 냄새는 다르지 않았고 아려한 풍경 또한 위화감을 주지 않았다.

 2. 막부의 수장, 결백을 주장하다
  ·호탕한 호시나와 단아하고 진중한 노부 쓰나... 아직까지 자신은 두 사람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지 못했다 문제는 그런
  기회가 앞으로 영영 오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엄청난 사건을 만나고 자신은 구금되었다.

 3. 적은 혼노지에 있다
  ·열 살 소년이란 말이 촛농처럼 명준의 머리에 떨어졌다 열 살 소년 바쇼!.

 4. 교토가 공포에 휩싸이다 
  ·마음 한 편으론 정체 모를 불길함이 번져 나와 자신의 발길을 묻어버리려는 듯싶어 명준이 잠시 몸서리쳤다.

 5. 삼십 년 첫사랑을 만나다 
  ·번사의 우두머리 같은 사내가 한순간 나와 시선이 마주쳤다 삿갓도 쓰지 않은 그의 얼굴로 비가 내리퍼붓고 있었다
  대단히 준수한 용모 하얀 얼굴에 눈이 검선처럼 날카로웠다.

 6. 사라진 유학자를 추적하다
  ·쇼군의 점행 이가 번 출신의 기요모리, 도겐, 바쇼 그리고 도모에... 그간 조각조각 흩어졌던 무엇인가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듯싶었다.

 7. 빗속에서 닌자의 습격을 받다
  ·마주 앉아 있는 치요와 명준 사이로 착지한 닌자기 한 치의 빈틈도 없이 그대로 쇄련도를 날렸다. 명준은 물론
  다나카마저   갑작스러운 침입에 망연자실 멍해진 찰나를 놓치지 않았던 것이다.

 8. 범인이 체포되다
  ·제가 무대 위에 오른 가부키 배우처럼 느껴지더란 얘기입니다. 뭔가를 도모하려 해도 이미 부러진 칼자루에 옻칠하는
  것처럼 쓸데없고 이미 정해진 수순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건 아닐까요.

 9. 전쟁 발발이 임박하다 
  ·바쇼 그걸 이루기 위해서 반드시 성공해야 할 첫 번째 과제가 바로 조선통신사 척살(칼 따위로 찔러 죽임)이다.

 10. 거대한 음모가 모습을 드려내다
  ·공연자가 갑자기 한쪽 말에 몸을 고정시키더니 대청 쪽으로 거의 접근하자 가차 없이 수리검을 날렸다.
 
3. 감상 내용
종막.  
 ·저는 확실히 센도고쇼에서 깨달았습니다 제 거사가 실패하리란 것을, 이승에서의 소임이 제 뜻을 쇼군에게 각인시키는 것에 국한될 수밖에 없다면 그것이 저의 숙명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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