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 등산**산길/『山行』산행 · 산길

함양 기백산 / 능선을 거닐며 눈 내린 등줄기를 조망하다..2016.03.01

by 송암. 2016. 3. 1.

함양 기백산 1,331m

경남 함양군 안의면 거창군 위천면

이름이 지우산(智雨山)이며, 봉우리의 바위들이 마치 누록더미로 쌓은 여러 층의 탑처럼 생겼다하여 누룩덤이라고 한다.

산 남쪽에는 원추리와 싸리 군락으로 이루어진 기백평전이 펼쳐지며, 크고 작은 계곡과 아름다운 지연경관이 많아

천혜의 관광지로 꼽힌다.특히 가을철 금원산에서 기백산을 거쳐 조두산(942m)를 잇는 능선의 억새밭도 장관이다.

백과사전

 

 

산행일자: 2016년 03월 01일 (화)

산행코스: 장수사터-도수골-갈림길-기백산(정상)- 원점회귀

산행거리: 8.5㎞

산행시간: 5시간 20분

 

어제 친구로부터 전화가 왔다 내일 산행을 하자는 것이다 

강추위속에 눈 내린 기백산 산행을 약속하고 길을 나섰다. 가는 길 도로가 빙판길이라 조심스럽게 달려 도착한

장수사 입구, 일주문을 담아본다. 08:43

 

약간의 바람이 불어 조금은 쌀쌀하지만 하늘은 맑고 화창한 겨울산행을 하기엔 좋은 날씨다

장수사 빈 절터를 지나 산행 초입 아무도 밟지 않은 눈 내린 산길을 걷는다

 

벤치가 놓인 작은 쉼터에 도착. 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며 숨을 고른 후 다시 또 산속으로 숨어든다

 

물소 리따라 잠시 등산로를 벗어나 계곡의 물소리를 담아본다 

 

 

 

 

등산로 아무도 걷지 않은 길 돌길에 걷기가 무척 조심스럽다

 

 

길옆 산죽들은 눈의 무게를 이지 못하고 고개를 떨구고 있다

 

 

 

정상까지 중간지점 이정목을 곁에 두고 작은 계곡을 가로지른다

 

 

 

 

갈림길 아래 제법 가파른 오르막길을 한발 한발 오르는 동행인들

 

 

 

갈림길.

주능선으로 가는 길엔 눈이 제법 많이 쌓여 아이젠을 착용해야 할 거 같다. 잠시 쉬고 있는데.. 산행인 한분이

광주에서 왔다며 기백-금원 능선을 계획하고 홀로이 산길을 오른다. (하산길에 만났는데 많은 적설량으로 금원산으로

가던 중 포기하고 되돌아오던 길로 하산을 함)  그분에게 부탁하여 동행인들과의 한 장의 추억을 남긴다

 

능선길, 참나무 숲길에 내린 눈을 밟으며 길을 오른다

 

산행길 옆 작은 나뭇가지에 내려앉은 눈으로 화려한 겨울꽃을 피우고 있다

 

 

 

 

산행길의 동행인들

 

환상적인 눈꽃

다수의 겨울 산행을 다녔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눈꽃을 구경한 것이 몇 번 되지 않은 거 같다. 아름다움에 자꾸만

발걸음은 느려지고 그 모습을 담아본다

  

 

 

 

눈 속의 산죽. 많이 내린 눈으로 산죽들은 그 모습을 알 수 없고 마치 해변의 몽돌 위에 눈이 내린 듯하다 

 

 

 

눈길을 걷는 동행인들

오늘 산행길중에 이 구간이 가장 아름다운 곳인 것 같다. 짧으나마 눈 터널이 만들어져 아름다운 모습을 우리에게

잠시나마 선물한다

 

 

 

 

 

 

 

 

 

 

 

 

눈 속 터널을 빠져나와 또 다른 능선을 걷는다

 

 

아름다움에 취하여 멈춰 선 동행인들

 

 

 

 

조망처인 바위에서 황석-거망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왼쪽 멀리 지리 능선이 아스라이 드려 난다

 

 

 

누룩바위의 모습도 당겨보고

 

 

눈꽃 속에 앉은 동행인의 환한 모습

 

정상 아래 능선길을 오르며 흰 눈꽃을 길을 담아본다

 

 

 

 

 

파란 하늘 아래 홀로이 우뚝 선 기백산 정상의 표지석

 

 

정상에서 아름답게 펼쳐진 황석-거망능선

 

누룩바위 뒤 금원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과 남덕유산 능선이 아름답게 조망된

 

아름답게 수놓은 능선을 한참 동안 이리저리 담아본다

 

 

 

 

 

 

 

하산길 양지바른 곳에 자리 잡고 허기진 배를 채우며 한참을 쉬고 하산길에 나선다  

 

 

 

 

따뜻한 날씨로 벌써 많은 눈이 녹았다

 

 

 

산행 날머리를 뒤로 하고 장수사 빈 절터 길을 걷는다

 

장수사의 일주문을 담아보고 오늘 아름다운 눈꽃길을 걸으며 친구들과의 산행을 마무리한다  14:10

 

댓글


img[src*="new_ico_1"]{filter: sepia(100%) hue-rotate(-45deg) saturate(1000%) contrast(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