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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의**이야기/일상 · 고물창고

2025.03 봄바람 삼월의 이음길 / 버드나무 몇 그루가 새잎 돋아 푸르렀는데 논두렁은 十字로 놓여있다..2025.03.31

by 송암. 2025. 3. 31.

봄바람

삼월의 이음길
포장된 길옆 어디쯤에 줄을 선 버드나무 몇 그루가 봄철이면 새잎 돋아 푸르렀는데
바뀜의 세월에 죽음을 맞이하고 꼬불꼬불 논두렁은 십자(十字)로 놓여있다
 
 

2025.03.01.() 15:00~
만남- 친구·삼일절
스치듯 빠르게 지나친 2월의 밤길을 뒤로하고 봄의 기운 속에 3월 첫날 친구들과의 만남을 가지며 봄비가 내리는 창문을
열어본다 
 

2025.03.02.()
가족 나들이- 순천 여행
겨울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날 가족과 함께 떠난 낙안읍성, 순천드라마촬영장의 나들이 길
 

 

 

2025.03.14.(금)
일상- 준비
봄기운이 완연한 최근 며칠 동안의 날씨에 미리 준비하지 못하고 대처하지 못한 자신에 대한 실망스러운 외출
 

 

2025.03.17.(월)
일상- 텃밭에서
지난해 심어 놓은 양파와 마늘의 생육을 바라보려 오랜만에 텃밭으로 나서 살펴보고는 이랑에 봄을 맞이한 황새냉이가
고운 자태를 뽐내며 반긴다.

 

2025.03.21.(금)
일상- 하루

봄내음이 간질거리듯 아침 바람과 함께 머릿결을 스친다 양지바른 언덕에 핀 매화꽃은 지난 추위에 몸을 움츠리고
철 모르고 핀 철쭉은 한숨만 토해낸다
 

 

2025.03.22.() 10:00
만남 -고우회(古友會) 
다가 온 봄날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2025.03.24.(월)
일상- 식목
텃밭 가장자리에 친구네 농장에서 가져온 치자와 블루베리 몇 그루를 심어놓고 몇 해 전에 심은 산수유 꽃을 담아본다
 

 

2025.03.25.(화)
일상- 기대감
헛웃음을 내뱉고는 패배를 인정하고 왠지 모를 희열감에 또 헛웃음을 짓는다. 가슴속에 담긴 진심은 무엇일까?

알 수 없는 상상에 창가에는 어둠만 짙게 깔려들고 들려오는 소리는 의미 없이 메아리친다.

텅 빈 공간에 기대앉아 망상의 지난날을 헛웃음에 날려본다.

 

2025.03.31.(월)
일상- 잔디심기 
대형산불과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3월의 마지막 날. 친구의 요청으로 잔디를 심고 마무리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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