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시골마을 2025.04.20.(일)
경남 사천시 외
살가운 봄볕이 저만치서 잡은 손 뿌리치며
바람이 빈가지를 안으려 할 때 가던 길 멈춰 서 작은 꽃잎 바라본다
사천 시골마을 11:00~
경남 사천시
뿌연 먹구름 속에서도 앙상하던 가지들은 어느덧 봄바람에 연둣빛 잎들을 뿜어내고 움츠렸던 봄꽃들은 세상 구경에
눈을 떠 작은 바람에 두리번두리번 야윈 몸을 흔든다
'2. 여행**가족·친구 > 古友會 · 산과 들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천 용두공원 / 비스듬히 굽은 고목은 삶이 힘겨운 듯 무거운 옷을 털려한다..2025.03.22 (15) | 2025.03.22 |
---|---|
사천 서택지공원 / 구멍 난 나뭇잎은 스치는 바람에 지친 몸을 흔들며 어쩔 줄 몰라한다..2025.02.15 (8) | 2025.02.15 |
사천 덕수궁가든 / 하늘이 깔아놓은 솜털 이불 덮고 떨어진 낙엽들이 발아래서 꿈을 꾼다..2025.01.18 (0) | 2025.01.18 |
진주 회장 집 / 지난 계절 울부짖던 참매미는 고목 뒤로 숨었는지 잘려나간 풀숲에 찌르레기만 목이 쉰다..2024.12.20 (10) | 2024.12.20 |
중국 여행(4) 북경공항 외 / 꿈을 찾아 나선 길에 곱게 핀 꽃잎이 손짓하며 미소 짓는다..2024.11.24 (2) | 2024.11.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