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
앉아서 보아야만 예쁜 모습을
볼 수 있다
키 크다고 서서 바라보면
그도 모른 척 미소 짓지 않는다
보일락 말락 하고 풀잎에 가려진
작은 알알이
햇살에 드러나는 뽀얀 살갗이
꼬맹이 볼 살처럼
부드럽게 다가오고
손끝으로 건드리면 울 것 같은 피부다
가만히 앉아서
그와 눈을 마주치면
어여쁜 미소가 내 눈 가득 멈춰 잠든다
'3. 나의**이야기 > 글 ·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슴에 안긴 빗소리..2025.07.21 (12) | 2025.07.21 |
---|---|
한낮의 빗방울..2025.06.21 (24) | 2025.06.21 |
숲..2025.06.12 (14) | 2025.06.12 |
겨울 풀잎..2025.06.02 (4) | 2025.06.02 |
창가에 시든 꽃..2025.05.08 (4) | 2025.05.0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