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와룡산 801m
경남 사천시 사남면 백천동 외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있는 사천의 상징인 와룡산은 해발 801m로 거대한 용 한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와룡산이라고 한다. 남녘 해안가에 자리잡은 이 산은 높이에 비해 산새가 웅장하다
민재봉을 비롯한 새섬바위 능선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 바다 조망이 일품이다. 백과사전
산행일자: 2016년 04월 16일 (토)
산행코스: 용주사(주차장)-도암재-새섬봉-민재봉-주차장(원점회귀)
산행거리: 00㎞
산행시간: 3시간 33분
먹구름이 드리워진 하늘이다
오늘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예보된 날씨에 비를 피하여 갔다 올 생각으로 이른 시간 와룡산 산행길에 나섰다 07:23
산속 숲길을 걸으며 싱그러운 풀내음이 이젠 완연하게 봄을 알리는 듯하다
곳곳에 숨겨진 돌탑 사이에 산복사 나무가 곱게 꽃을 피우고 있다
약불암 옆 숲길 앙상하던 가지들이 이젠 연둣빛으로 조금씩 변하여간다
도암재 도착 산복사 나무 너머 상사바위가 자리 잡고 있다
도암재를 뒤로하고 오르막길을 오르는데 풀숲에 길게 줄기를 드리우고 아름다운 줄딸기 꽃이 봄날을 즐긴다
정성스럽게 쌓은 돌탑 무지
능선길에서 뒤돌아 본 상사바위와 그 너머 삼천포항이 드려 난다
왕관바위에서 새섬봉에서 민재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담아본다
데크길을 오르며 새섬바위 암릉구간에 편안한 데크길이 놓여있다
능선길 암릉구간 곳곳에 아름답게 진달래가 피어있어 오고 가는 산객들을 반긴다
암릉구간 주변의 진달래
새섬봉임을 알리는 표지석이 저만치 자리 잡고 있다
와룡산 정상 새섬봉의 표지석. 연방이라도 비가 올 듯 먹구름이 드리워진다
민재봉으로 가야 할지 아님 뒤돌아 가야 할지 망설여진다.. 하지만 지척에 민재봉인데..민재봉으로 향하면서 조급한
마음으로 발길을 옮긴다
새섬봉에서 지나 온 바위능선을 되돌아본다
북바위로 가는 능선 너머 흐린 날씨 탓에 바다가 뿌옇게 조망된다
새섬바위
길섶에 노랑제비꽃 한 무더기가 옹기종기 피어 서로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듯하다
수정굴로 이어지는 갈림길의 이정목
해송 민재봉으로 가는 길 척박한 돌 틈에서 해송 몇 그루가 자리 잡고 있다
헬기장에서 민재봉을 담아본다
민재봉으로 오르는 나무계단 주변이 철쭉 군락지인데 아직 피지 않고 봉오리만 맺혀있다
민재봉의 표지석
민재봉에서 널어선 기차바위 능선과 와룡 계곡이 조금씩 연둣빛으로 덮여간다
민재봉에서 구름에 감춰진 새섬봉과 상사바위 담아본다
민재봉을 뒤로하고 이젠 오던 길로 되돌아가면서 간간이 핀 진달래를 담아본다
노랑제비꽃. 아름답게 핀 노랑제비꽃이 길옆에서 고깔 옷을 갈아입고 방긋 웃듯 피어있다
얼레지 이젠 조금씩 시들가는 얼레지가 고개를 숙이고 있다
능선길 곳곳에 진달래가 피어있어 힘든 줄 모르게 한 발 한 발 옮긴다
새섬바위
쇠물푸레나무꽃. 이 녀석은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라는 나무인데 봄날 아름답게 피어있다.
매화말발도리꽃. 노란 입술을 감추고 고개를 숙인 체 피어있다
개별꽃. 수술이 아름다운 개별꽃이 나도 봐달라는 듯 얼굴을 내민다
도암재에 다시 도착
산복사나무꽃. 도암재에 만개한 산복사 나무 꽃이 아름다움을 더한다
남산제비꽃. 이 녀석은 뭘 하고 계절을 잊었는지 조금 늦게 피어있다
108 탑 주변 벤치에 내려앉아 긴 의자에 몸을 기대고 선 쉬고 있는 동백꽃
겹황매화. 겹겹이 쌓여 핀 겹황매화
원불교 앞 임도
꿩의밥. 양지바른 잔디밭에서 많이 자라는데 이 녀석은 숲 속에서 피어있다
광대나물. 오가는 산객을 놀리는 듯 혀를 길게 내밀고 있는 듯하다
지천에 핀 봄꽃을 즐기며 나선길.
많은 꽃을 담지 못 하였지만 몇 송이 꽃을 보며 잠시의 시간이나마 내 눈을 힐링을 한 듯하다
주차장 임도길을 내려와 오늘 짧은 산행일정을 마무리한다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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