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와룡산 801m
경남 사천시 사남면 백천동 외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있는 사천의 상징인 와룡산은 해발 801m로 거대한 용 한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와룡산이라고 한다. 남녘 해안가에 자리잡은 이 산은 높이에 비해 산새가 웅장하다
민재봉을 비롯한 새섬바위 능선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 바다 조망이 일품이다. 백과사전
산행일자: 2016년 05월 06일 (금)
산행코스: 백천골-백천재-갈림길(진분계)-민재봉-원점회귀
산행거리: ㎞
산행시간: 2시간 32분
오늘 임시공휴일이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으나 혹시나 하는 마음에 기대를 하였는데 창밖엔 봄비가 내린다. 그래도
많이 오지 않아 비옷과 간단한 채비를 하고 지난번 다녀온 반대편 백천사에서 출발 민재봉-새섬봉으로 산행 예정을
하고 길을 나선다 .마을 끝 산자락에 도착 평소 산행 차량이 제법 있는데 오늘은 비가 와서인지 한 대도 없다. 07:45
작은 빗방울 소리와 싱그러운 풀내음이 상쾌하게 느껴진다
최근 잦은 비로 산행길 아래 계곡의 물소리가 제법 요란스럽게 들린다. 작은 폭포가 만들어져 있을 텐데...
하산길에 계곡에 내려갈 생각을 하고 그냥 오른다
너덜지대 평소에도 돌길이라 조심스러운 구간인데 오늘따라 비에 젖어 더욱 조심스럽다
백천재 아무도 없는 텅 빈 공간.. 자욱하게 내려앉은 안무 속에 빗소리를 들으며 잠시 쉬어간다
백천재 위 약간의 오르막길엔 비에 젖은 나무뿌리가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오른다
철쭉. 곱게 핀 녀석이 혀를 내밀고 빗물을 머금고 있다
갈림길의 이정목. 백천재에서 올라오는 길에 진분계 / 민재봉으로 이어지는 갈림의 이정목이 짙은 안갯속에 외로이
서 있다
민재봉으로 가는 능선. 능선길 곳곳에 피다 지친 꽃잎과 아직 꽃망울을 머금은 철쭉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민재봉. 홀로 선 표지석만 비를 맞고 서있다 짙은 안무로 주변의 조망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새섬봉으로 가아할지 되돌아 하산하여야 할지 한참을 망설이다. 비도 내리고 해서 그냥 하산길에 나선다
능선의 소나무. 얼마 전 강풍으로 많은 나뭇가지들이 부러지고 하였는데 저 나무는 다행히도 피해를 입지 않았다
철쭉. 빗속에 곱게 핀 철쭉 한송이가 빗방울을 머금고 피어있다
안개 낀 숲길. 비도 내리고 짙은 안개로 혼자 걷는 산길이 제법 으스스하게 느껴진다
노린재나무꽃. 봄의 햇살 속에 피었다가 빗속에 움츠린 모습이 애처롭다
잠시 등로를 벗어나 물소리 따라 계곡으로 내려간다. 최근 잦은 비로 계곡에는 작은 폭포가 만들어져 있다
계곡의 물소리를 뒤로하고 올라와 다시 정상 등로를 걷는다
빗속에 나선 산행길. 경사진 곳곳에 미끄러워 불편한 등산길이었지만 무사히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향한다 10:17
산괴불주머니. 주차공간 옆 풀숲에 비를 맞고 선 녀석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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