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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산**산길/『智異山』지리산

청학동-외삼신봉-삼신봉 / 만물이 싱거러운 봄날 맑게 드려나는 지리능선을 조망하다..2016.05.12

by 송암. 2016. 5. 12.

지리산 삼신봉 1,285m · 외삼신봉 1,288m

경남 하동군 청암면.

청학동 마을에서 삼신봉을 바라보면 왼쪽부터 쇠통바위, 가운데는 내삼신봉, 오른쪽이 외삼신봉으로 세개의 봉우리가

눈에 들어온다. 이중 내삼신봉이 해발 1354m로 가장 높지만 통칭 삼신봉은 이보다 해발이 낮은 1284m의 외삼신봉을

대표해 부른다. 삼신봉은 지리산 남부능선 한가운데에 우뚝 솟아 동으로는 묵계치를, 서쪽으로 상불재, 남으로는

청학동을, 북쪽으로는 수곡재와 세석을 이어주는 사통팔달 요충지다. 백과사전

 

 

 

산행일시: 2016년 05월 12일 (목)

산행코스: 청학동(주차장)-삼신천-갓걸이재-외삼신봉-갓걸이재-삼신봉-갓걸이재-삼신천-청학동(주차장)

산행거리: 6.0㎞

산행시간: 4시간 17분

 

탐방지원센터를 지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 초입 입구에 들어선다  07:51

 

오늘 하루 휴가를 내고 혼자 삼신봉 산행에 나섰다. 2년 전 겨울에 삼신봉-내삼 신봉을 산행 후 처음이다. 오늘은

외삼신봉을 올라 삼신봉을 계획하고 길을 나선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는 나뭇잎, 최근 잦은 비로 계곡의 요란한 물소리,  숲 속 곳곳에서 들려오는 산새 소리, 

길옆 아무 데나 눈길을 주어도 피어있는 봄꽃 모두가 많이 보아왔는 것인데도 새롭고 아름답게 느껴지는 산길이다

 

잠시 길옆 계곡으로 가 작은 폭포수를 담아본다. 요란스러운 물소리지만 벌써 시원함을 느끼게 한다

 

낙엽송이 드리워진 돌계단으로 정비된 숲길을 오른다

 

잠시 잠시 들린 계곡. 고도가 높아질 수 록 수량이 적지만 쉼 없이 물줄기를 뿜어낸다

 

 

 

 

삼신천(샘). 시원한 물 한 모금을 마시고 잠시 쉬어간다

 

참꽃마리. 샘터 주변에 아침 이슬 속에 환하게 피어있다

 

 

오르막 길에서 멀리 삼신봉-내삼신봉 능선이 드려 난다

 

갓걸이재. 삼신봉 외삼신봉으로 가는 갈림길 외삼신봉은 출입통제 구간으로 지정되어있다. 오늘 금줄을 넘어 잠시

갔다 올 생각으로 들어선다

 

외삼신봉으로 가는 길. 등로는 환하게 나와 있지만 주변엔 키높이 정도의 산죽이 자라 산행길이 힘들다

 

외삼신봉(1,288m)의 표지석

 

 

표지석 뒤 천왕봉에서 세석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드려 난다

 

 

삼신봉에서 내삼신봉 쌍계사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담아본다

 

금낭화. 이런 높은 곳 숲 속에 곱게 피어서 산행길을 쉬어가게 한다

 

 

다시 도착한 갓걸이재를 뒤로하고 삼신봉으로 오른다

 

삼신봉 정상 아래 갈림길의 이정목이 길을 안내한다

 

 

삼신봉 올라온 계곡 아래 청학동 마을이 드려 난다

 

외삼신봉에서 방금에 지나온 능선

 

내삼신봉으로 가는 능선

 

삼신봉에서 맑은 날씨 환하게 드려 나는 지리 능선

 

멍하니 앉아 한참 동안 지리 능선을 바라본다. 잠시 후 청학마을에 거주하신다는 연세가 제법 되신 분이 올라와

차 한잔을 나누며 한참 동안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 하산길에 나선다 (하신길에 만난 뒤따라 오르는 국립공원 직원에게

물어보니 오래된 구상나무를 그분과 함께 찾는 다고 함)

 

단천골 자꾸만 계곡에 눈길이 간다 

올해에는 저 계곡 치기를 계획하고 있는데... 발아래 단천골과 멀리 지리 능선을 담아본다

 

 

삼신봉의 정상석

 

삼신봉 정상의 철쭉

 

 

말(안장) 바위 주민의 말씀은 어릴 적 저 바위에 걸터앉아 말을 타 듯 하였 다한다

  

 

 

산죽 꽃 산행길 옆 곳곳에 피어있다

 

상불재로 가는 능선에 괴암을 당겨본다

 

 

매미꽃 습기진 곳이라 길옆에 매미꽃이 피어 숲길의 아름다움을 더 한다

 

 

삼신천(샘) 시원한 물 한 모금으로 더위를 달랜다

 

잠시 앉아 쉬고 있는데.. 작은 바위 아래  매미꽃 두 송이가 곱게 자리 잡고 있다

 

삼신천에서 쉬고 하산을 하는데 뭔가 허전하다... 스틱이 없다 삼신천에 두고 왔나.. 다시 올라가니 없다. 갈림길(능선)에

쉬고 왔는데 거기에 두고 왔을까 그냥 포기를 하고 하산을 할려니 오랫동안 사용한 것이라 아까움에 힘들게 능선까지

올라가니 거기에 있다...ㅠㅠ

요즘 정신을 어디에 두고 있는지 간혹 깜박깜박한다...

 

삿갓나물 숲 속에 얼굴을 내밀고 피어있는 모습이 아름답다

 

 

 

 

쭉쭉 뻗은 낙엽송 숲길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싸리냉이. 작은 녀석들이 옹기종기 모여 봄햇살을 맞이하고 피어있다

 

 

겹황매화. 산행길 초입 긴 가지끝 마디마디에 줄지어 매달려 피어있다

 

날(들) 머리

 

청학교에서. 숲으로 덮여가는 계곡의 모습을 담아보고 산행을 마무리하며 집으로 향한다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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