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촛대봉 1,703m
경남 산청군 시천면과 함양군 마천면 경계에 있는 지리산의 봉우리.
지리산 최대의 고원지대인 세석평전 동쪽에 솟아 있는 봉우리로, 높이1703m이다. 봉우리의 모양이 마치 촛농이 흘러내린 듯하여 촛대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철쭉이 피는 계절에 촛대봉에서 내려다보는 세석평전의 모습이 장관이다. 천왕봉을 배경으로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일출명소이기도 하다. 백과사전
산행일시: 2017년 09월 02일 (토)
산행코스: 거림-북해도교-거림(옛길)-음양수-세석-촛대봉-청학연못-세석교(위)-거림(원점회귀)
산행거리: 15㎞
산행시간: 8시간 04분
한여름의 더위가 조금은 계절의 변화에 밀려나는 시간이 다가온 듯하다. 이 계절이 다 가기 전에 친구와 산행을
약속하고 세석에서 연하봉 주변에 펼쳐진 지리의 야생화를 구경하려 계획은 잡고 산행에 나섰다.
거림마을 상가 앞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길을 나서며 길상사 앞 도장골을 바라보며 목교를 건넌다 07:39
탐방지원센터 앞. 맑고 화창한 날씨에 아름다운 지리 능선의 조망을 기대해본다
탐방센터 위 노송
잠시의 숲길을 걷는데 아침햇살에 고개를 든 달걀버섯이 곱게 피어있다
계곡 옆 아침의 숲 속 풍경. 물소리를 들으며 조금씩 숲 속으로 스며든다
한참을 걷다. 길옆 계곡으로 내려가 잠시 쉬어 가며 바위틈으로 흐르는 작은 물줄기를 담아본다
계곡을 올라와 다시 등산로를 걸으며 바위틈에서 이상하게 자란 속이 비어있는 나무를 담아본다
천팔교. 거림에서 세석까지 절반의 거리 3km 높이 1,008m에 자리 잡은 목교이다
거림골 최고의 목포수. 수량은 많지 않으나 시원하게 흐르는 물줄기를 담아본다
거림계곡의 숲과. 작은 물줄기를 담으며 얼마 후 이곳도 가을의 아름다운 풍경으로 색칠을 할 것 같다
북해도교. 두 번째 건너갈 목교이다
뒤 따르던 친구가 갑자리 나를 불러, 오늘은 거림 옛길로 오르자는 제의에 즉답으로 그러자 고한다
작은 계곡을 건너 몇 년 전에 산행을 하였는데 초입길을 찾지 못하고 잠시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희미하게 남겨진 옛길을 찾아 오른다
옛길 옆 거림 좌골 수량은 그의 없다
희미하게 남겨진 길을 따라 오르며 계곡의 모습도 담아본다
기도터. 그 흔적도 산속에서 조금씩 묻혀간다
계곡의 상류
기도터. 우천 선생의 기도터라고 하는데 바위 위에 돌을 쌓아 전망 좋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눈앞에 펼쳐진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남부 능선 멀리 남해 사천의 와룡산까지 조망된다
약간의 구름 낀 날씨지만 눈앞에 펼쳐진 조망을 한참을 쉬어가며 아름다움에 빠져든다
기도터에서 빠져나와 남부 능선길에 도착. 이런 산속에 웬 돌절구통이 이전 누군가 이곳에 거주를 하였는 거 같다
동자꽃. 길옆에서 화사하게 피어 그 얼굴을 내밀고 있다
음양샘. 시원한 물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인다
이곳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사람은 산신령께 기도를 하고 이 물을 마시면 아이를 낳게 해 준다는 이야기가 전하여진다
참바위취. 음양샘 주변에 곱게 피어있다
과남풀인지 용담인지 꽃잎을 보면 과남풀이 맞는 거 같은데
음양샘 위 바위에서 펼쳐진 삼신봉 능선이 길게 드려 난다
기도터
세석/거림/삼신봉으로 이어지는 삼거리 갈림길
무리우산버섯. 습기가 많은 곳이라 숲 속 곳곳에서 다양한 종류의 버섯들이 피어있다. 앞선 동행인은 저만치 가버리고
많은 녀석들을 찍지 못하고 고사목 밑둥지에 옹기종기 모여 핀 무리우산버섯 녀석들이 너무 아름다워 담아 본다
쑥부쟁이. 세석산장 아래 수많은 녀석들이 피어 가을을 준비하고 있다
흰고려엉겅퀴. 식수대 주변에서 옹기종기 모여있다
구절초 가을의 꽃. 촛대봉으로 가는 길 내내 반긴다
세석에서 점심을 먹고, 이젠 촛대봉으로 오른다
길옆 수리취도 가을을 준비한다
산행길의 산오이풀. 온 산을 녀석들이 자리 잡고 있는 듯하다
바위틈의 구절초
산행길을 오르며 가을을 준비하는 세석 평원의 모습
투구꽃 지리바꽃인가 했는데,, 아니고 투구꽃이 숲 그늘에서 쉬고 있다
촛대봉 앞에서 홀로 선 구상나무 사이로 멀리 천왕봉이 솟아있다
촛대봉 주변의 가을
촛대봉에서 세석산장과 평원
촛대봉에서 웅장한 천왕봉
산행인이 없는 틈을 이용 금줄을 넘어 청학 연못으로 가는 길을 들어선다
촛대봉 길에 산오이풀
촛대봉 주변의 바위
시루봉이 저 아래 솟아있다
청학연못으로 가는 길. 아름다운 들꽃들이 피어 넓은 화원을 만들고 있다
까치고들빼기 척박한 곳에서 아름답게 피어있다
청학연못. 조금은 아쉽다 가을날 단풍이 들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을 텐데..
이곳 청학연못을 찾은 어느 산행인 분들과 잠시나마 동행을 하게 된다
숲을 가로질러 정규 등로를 찾아간다. 몇 번을 갔다 왔지만 청학연못에서 정규 등로에 한 번도 같은 장소로 내려온 적이
없다. 과연 오늘은 어디쯤이 나올는지..
오늘도 다른 곳으로 나왔다 세석교 위 정상 등로에 도착
전망대에서 남부 능선을 담아본다
멀리 와룡산과 남해바다도 담아보고
쉬어가는데 바위 위에 까치고들빼기가 피어있다
탐방지원센터를 내려오며. 무사산행을 감사하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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