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삼도봉 1,500m
경상남도 전라북도 전라남도.
3개 도의 경계를 이루고 있어 삼도봉으로 불리며, 날라리봉이라 하기도 한다. 반야봉 바로 아래 위치하고 있어 왜소해
보이기도 하지만, 반야봉을 가장 가까이 바라볼 수 있어 좋은 경관을 제공하고 동쪽으로 촛대봉에서 연하봉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주릉을 조망할 수 있으며 남쪽으로는 남부능선을 조망할 수 있다. 백과사전
산행일시: 2017년 11월 04일 (토)
산행코스: 연곡사-직전마을-피아골대피소-피아골 삼거리-임걸령-노루목-삼도봉(원점회귀)
산행거리: 22㎞
산행시간: 7시간 25분
이른 새벽시간 집에서 출발하여 피아골로 들어선다. 오늘부터 단풍축제 기간이라 일찍 나서 직전마을에 주차를 할
생각이었는데 연곡사 아래 주차장에서 벌써 차량통제를 한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직전마을 까지는 2㎞ 이상 걸어
올라가야 한다 06:25
산행 시에 이런 찻길을 걷는 게 개인적으로 정말 싫은데,, 하지만 오늘은 아닌 거 같다 아무도 없는 길을 나 혼자만이
걷는 이 길. 시원한 맑은 공기, 길옆에 고운 단풍, 그 아래 계곡의 물소리가 이른 아침에 마음을 정화시킨다
한참을 걷다 길옆 계곡으로 내려가 곱게 작은 물을 뿜어내는 소(沼)를 담아본다
직전마을 상가지역을 지나 넓게 정비된 산길을 걷는다
간간이 사람들이 오고 가지만 등산인은 아직 없고 요란한 물소리에 계곡의 작은 폭포수를 담아본다
저 철교를 지나면 산길이 시작된다
철교 위에서 곱게물든 피아골(계곡)의 아름다움을 담아본다
표고막터. 이전 버섯을 재배한 곳이라 버섯목이 놓여있다
계곡의 돌탑. 아침 햇살이 계곡의 어둠을 밝힌다
간간이 길옆 계곡으로 내려간다
여름날 등산길에서는 숲에 가려 드려 나지 않던 계곡의 작은 물줄기를 담아보며 쉬엄쉬엄 길을 오른다
오늘따라 이전에 다친 다리가 불편하다
오늘 산행 계획은 연곡사에서 반야봉을 올라 삼도봉에서 원점회귀를 할 예정인데..
삼홍교를 지나며
삼홍소
단풍으로 물든 산이 붉고
물에 비춰진 산이 붉고
단풍에 취한 산행인의 얼굴이 붉어진다 하여 삼홍소라 한다
흐르다 지쳐 쉬어가려는지 물속에서 갇혀 제자리서 빙글빙글 돌다 멈춰 선다
삼홍소에 앉아 가을에 잠시 취하여보고 다시 숲길을 걷는다
구계포교
한참을 올라와 피아골 대피소 쉼터에서 커피 한잔으로 여유를 가지고 쉬어가며 대피소 앞 아침 햇살 속의 단풍이 곱게
물들어있다
대피소를 뒤로하고 나선길 피아골 상류지역에 놓인 불로교
곳곳에 절정기인 단풍을 맞이한다
피아골 삼거리 이젠 주능선 길을 따라 반야봉 방향으로 길을 나선다
임걸령 아래로 내려가 물 한 모금으로 피로함을 달랜다
임걸령에서 노고단 방향
주능선엔 이미 가을을 지나 겨울을 준비한다
노루목. 반야봉으로 올라야 하는데.. 다친 다리가 불편하다 한참을 망설이다 반야봉은 오름길이라 삼도봉으로 가서
되돌아오기로 한다
삼도봉에서 붉게 물든 하동방향의 계곡을 담아본다
노고단 방향
우뚝 솟은 반야봉이 눈앞에 드려 난다
주능선과 천왕봉 방향
삼도봉 각 도의 표시 방향을 담아보고 쉬어간다. 경남 하동
전남 구례
전북 남원
되돌아온 노루목 반야봉으로 오름길 입구
피아골 삼거리. 이젠 주능선을 벗어나 피아골 방향으로 내려가야 할 거 같다
불로교 조금 위. 용수암을 지나 비탐으로 삼도봉으로 갈 수 있는 등로를 확인
등로에서 드러나는 불무장등 능선이 붉게 물들어있다
단풍객들이 계곡 곳곳에 자리 잡고 가을을 즐긴다
지친 다리를 이끌고 직전마을로 내려오던 길
귀에 익은 노랫소리가 들린다 축제기간이라 곳곳에 작은 음악회가 열리는데 Living Next Door to Alice-스모키를
열창하고 있어 흥에 겨워 몇 곡 듣고 마을길을 내려선다
마을길을 내오며 직전마을이 단풍 속에 담겨있다
피아골 단풍 축제장
연곡사 추자장으로 내려오며 산행일정을 마무리하고 집으로 향한다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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