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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산**산길/『智異山』지리산

거림-세석-촛대봉 / 변화하는 계절속에 숲길을 지나 꽃향기 그윽한 능선길을 걷다..2019.09.19

by 송암. 2019. 9. 19.

지리산 촛대봉 1,703m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과 함양군 마천면 경계에 있는 지리산의 봉우리

지리산의 최대 고원지대인 세석평전 동쪽에 솟아 있는 봉우리로, 높이1,703m이다. 봉우리 모양이 마치 촛농이 

흘르내린 듯하여 촛대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철쭉이 피는 계절에 촛대봉에서 내려다보는 세석평전의

모습이 장관이다. 백과사전

 

 

산행일시: 2019년 09월 19일 (목)

산행코스: 거림-천팔교-북해도교-새석교-갈림길(삼신봉)-새석-촛대봉-원점회귀

산행거리: 14㎞

산행시간: 6시간 30분

 

언제부터인가 아침저녁으로 불어오는 바람이 가을을 느끼게 하는 날씨 속에 오랜만에 지리산 산행에 나선다

오늘 산행은 거림에서 세석을 지나 촛대봉까지 올라 원점회귀를 할 예정이다

거림마을에 도착 주차를 하고 상가를 지나 길상사 앞 작은 교량 위에서 도장골의 모습을 담아본다  07:31

 

주능선을 오르는 단 코스로서 많은 산행인들이 찾는 곳인데 오늘은 평일이라 탐방지원센터 앞이 한산하다

 

마을의 수호신인 듯 한 그루의 노송 아래를 지나 아무도 없는 산길을 걷고 있으니

길옆 계곡의 물소리만 요란하고 숲 속은 적막감이 감돌며 고요하다

  

홀로이 산길을 걸으며 계곡의 요란한 물줄기를 담아본다

 

 

거림계곡. 빠르게 변화는 계절에 얼마 후 계곡을 가로지르며 이리저리 흩날리는 낙엽을 볼 수 있을 거 같다

 

 

 

천팔교. 혼자 걷는 길이라 중얼거리 듯 노래를 부르며 아무런 생각 없이 한 발 한 발 올랐는데..

벌써 세석의 절반인 여기까지 왔다

 

거림계곡. 최대의 무명폭포수 물소 리따라 내려가 그 소리에 취하여 몇 장의 사진도 찍으며 한참을 쉬어간다

 

 

 

북해도교에 도착

 

햇빛이 잘 드는 곳에 까치고들빼기가 얼굴을 내민다

 

 

 

샘터 이전 수많은 산행인들이 쉬어가며 목을 축이는 곳

 

산박하 오리방풀 방아풀. 요녀석은 산박하인 듯 곳곳에 피어 홀로 나선 산행인을 반기며 큰 입을 벌리고 피어있다

 

 

조망처. 맑은 날엔 멀리 사천 와룡산도 조망이 되는데

오늘은 짙은 안개로 삼신봉으로 이어지는 남부 능선도 드려 나지 않는다

 

 

오늘 산행길의 마지막 목교인 세석교에 도착

 

 

 

거림계곡의 상류. 수량은 적지만 그래도 작은 물줄기가 쉼 없이 흘러내린다

 

 

갈림길. 거림에서 올라오면 남부 능선 삼신봉으로 가는 길과 세석으로 오르는 갈림길이다

 

철쭉나무 숲을 걸으니 나뭇가지 사이로 불어오는 작은 바람이 시원함을 더해준다

 

 

세석평원 곳곳에 피어난 쑥부쟁이가 가을을 즐기며 피어있다

 

세석산장에 도착

 

촛대봉으로 가는 길은 천상의 화원길이다. 길옆엔 온갖 꽃들이 피어 가을을 즐기고 곱게 핀 구절초를 바라보며

혼자만의 가을을 즐긴다

 

 

 

습지대의 데크

 

투구꽃. 숲 그늘 아래 고개를 숙이고 곱게피어있다

 

 

 

구상나무와 천왕봉의 멋진 조화를 이루는 곳인데 구름에 가려 천왕봉은 드려 나지 않는다

 

 

 

이곳저곳을 조망하며 한참을 기다려도 천왕봉은 구름에 가려 모습을 드려내지 않아 되돌아선다

 

촛대봉에서 세석 평원과 영신봉의 모습

 

 

 

 

 

 

촛대봉을 뒤로하고 내려오는 길. 햇살에 비치는 구절초 그 아름다움에 잠시 발길을 멈춘다

풀어헤친 머리처럼 고개 숙인 산오이풀

 

고운 색채를 드려내고 숲 속에 피어난 산부추가 자리 잡고 있다

쑥부쟁의 삶

 

 

 

 

과남풀이 고개를 들고 마지막 햇빛을 받으려 한다

 

 

수리취. 흰고려엉겅퀴

 

동자꽃 이 녀석은 아직도 남아 가을을 즐긴다

 

 

 

철쭉 군락지 숲 속에 혼자 핀 버섯.. 그물버섯 종류인데 이름을 알 수 없다

 

 

 

조망처. 오름길에 드려 나진 않던 삼신봉과 남부 능선이 저 멀리 드려 난다  

 

 

 

까치고들배기

 

하산길에 다시들려 폭포수를 담아본다

 

 

 

 

 

계곡에서 지친 몸을 잠시 쉬어간다

 

 

길상사 앞다리에서 도장골의 모습을 담아보고 주차장으로 내려오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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