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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산**산길/『智異山』지리산

백무동-가내소폭포 / 봄의 기운이 가득한 날 계곡의 물소리 따라 길을 걷다..2022.04.02

by 송암. 2022. 4. 2.

지리산 한신계곡 

경남 함양군 마천면 강청길

한신계곡은 지리산의 촛대봉과 영신봉 사이의 협곡에서 만들어져 가네소 폭포에서 한신지계곡과 합류,

백무동으로 이어진다. 한신계곡은 험준한 지형상 원시림이 자랑이다. 여름철이면 싱그러운 녹음과 시리도록

맑은 물줄기로 최고의 피서지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늦가을이면 낙엽과 단풍 물결로 만추의 서정을 빚어내

찾는 이를 감동케 한다.  백과사전

 

 

산행일자 : 2022년 04월 02일 (토)

산행코스 : 백무동-가내소폭포

산행거리 : 4km

산행시간 : 00시간 00분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봄은 벌써 우리의 가슴속으로 스며들었다

만남의 장소에서 만난 동행인들.. 이젠 겨우 일주일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매일 보던 얼굴들이 왠지 낯선 느낌은

내 스스로가 한 무리에서 떨어져 나왔다는 현실 때문일까?

 

오늘 지리산 속에 많은 소()와 담()을 간직하고 있는 한신계곡으로 길을 나선다

주차 후 우선 천왕할매를 알현하고 무사산행을 기원해본다

 

봄의 기운이 가득한 4월의 첫 휴일

겨우내 앙상한 가지들은 조금씩 움을 틔우고 하늘은 맑은 날, 한산한 탐방안내소 앞 백무교를 지난다

 

세석으로 가는 길과 장터목으로 오르는 갈림길

아직 길가의 나무들은 앙상한 가지들만 드리우고 있고, 세석 방향으로 오르는 아치 아래로 들어선다

 

겨울날 낙엽이 내려앉은 저 길은 발아래서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걷는 운치가 있는데,,

 

앞선 산행인들은 계곡 옆 길을 따라 줄지어 걷는다

 

산자락 곳곳에 노랗게 핀 생강나무꽃 향기 속에

봄을 노래하고, 봄을 바라보며 걷는 동행인들의 여유로운 모습

 

참나무 숲 아래 벤치에서 바라보는 동행인의 환하게 웃는 모습이 아름답다

 

가던 길 멈추고 뒤돌아 선 환한 모습이 산행의 즐거움을 이야기한다

 

산행길의 피곤함보다 산새 소리와 계곡 물소리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걷다 멈춰 선 동행인

 

첫나들이 폭포

많은 수량은 아니지만 요란하게 아우성을 지르며 제갈길로 흘러내린다

 

계곡을 가로지른 다리를 건너며 봄이 오는 모습을 담아본다

 

첫나들이 폭포 전망대에서

잠시 쉬어가며 아름답고 행복한 산행을 즐기며 몇 장의 사진을 담아본다

 

 

데크에서(위에서) 바라본 폭포수

하얀 물줄기가 힘차게 내린다

 

 

산행길 옆 작은 폭포수를 담아보며 

 

목교에서 봄이 오는 계곡의 풍경을 담는 동행인들

 

 

 

돌길이지만 숲길을 걷는 모습이 편안하여 보인다

 

한신계곡의 작은 소(沼)를 담아보며 동행인들을 뒤 따른다

 

 

 

발아래 물소리라도 듣고 있는 듯 

발길을 멈춰 선 동행인

 

 

오늘 일정은 여기까지

최근 산방기간(4월 30일까지)이라 이후 세석까지 통제구간이다

 

가내소 폭포

시원하게 흐르는 물줄기 소리가 그래도 제법 힘차게 흐른다

 

멍 때리기라도 하 듯 물줄기를 바라보는 동행인

가내소 폭포의 물소리를 들으며 전망대 데크에 둘러앉아 만찬을 즐기고 하산길에 나선다

  

산방기간이 아니면 많은 이들이 세석으로 오르며 물소리, 사람 소리에 요란스러운데 오늘은 간간이 오가는 산행인들만

있을 뿐 한적한 산길이다

 

 

 

 

첫나들이 폭포의 전망데크

 

 

 

이런저런 세상 이야기 속에 편안한 산길을 내려와 오늘 짧은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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