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는 이유
한낮의 태양은
밀려드는 어둠에 자리를 빼앗기고
작은 풀벌레 소리가 잠을 삼켜 버리면
탁상용 전등하나 밝히고
어제 읽던 한 권의 책을 펼치며 앉는다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
마음속 풋풋한 사랑이야기..
눈시울 적시는 아픈 이별..
울부짖듯 전하는 메시지..
모든 무리를 품에 안고 가슴에 담는다
이 대목은 무슨 내용인지?
이해하지 못하고
몇 장을 넘기다 또 앞장으로 다가와
그 자리에 머물며
두 눈만 멀뚱멀뚱 글자만 바라본다
이유가 무엇이든
아직 내가 경험하지 못하고
느껴보지 못한 가슴속 감정들
그리고 아직 가보지 못한
그곳 여행지를 걷고 싶은 마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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