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어둠 속의 보름달
해질 무렵 가을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산마루 걸터앉은 조각달은 외로움에 살며시 눈을 감고 길가에 늘어진 가로수는 누굴 기다림에 아직도 그 자리다
2023.09.01.(금)
일상 -산책 (공원길에서)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이 가을인 듯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 날씨다
가을이 오나 보다!. 발아래 누군가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가을도 멈춰 고요함이 젖어든 계단을 오른다
2023.09.03.(일)
일상 -산책 (편백림 산림욕장)
휴일. 예초기 수리를 마치고 오후엔 잠시의 시간적 여유로 '사랑'이들 데리고, 습도가 높아 후텁지근 하지만
그래도 피톤치드가 풍기는 편백 숲길을 걸어본다
2023.09.04.(월)
일상 -여행 준비
친구들과 떠나는 행복한 이음길. 아내와 딸아이가 챙겨둔 옷가지 필요 물품 등을 케리어에 넣는다. 필요한 경비
환전은 며칠 전에 하였고, 오늘은 병원진료(신경과) 및 사랑이 피부진료, 여행 시 필요한 두통 등 응급약을 구입한다.
2023.09.06.(수)∼2023.09.10.(일)
여행 -베트남 여행
간간이 불어오는 가을바람을 맞으며 친구들과 떠나는 여행길. 지난해 제주 여행길에 이어 계획된 베트남 여행길을 떠난다.
2023.09.15.(금)
사천읍성 야행 -꽃무릇과 낙화놀이
어둠이 다가오는 저녁시간 꽃무릇 속 공원길을 거닐며 이미 가슴에 다가온 가을을 맞이하며 떨어지는 불꽃을 바라본다
2023.09.16.(토)
벌초·만남 -행복 이름길
오늘 벌초를 계획하였으나 새벽부터 많은 비가 내려 포기를 할 수밖에 없다. 점식식사 후 조금 잦아든 비속에 공원길을
거닐며 잠시나마 여유를 가지며 걸어본다
저녁시간 베트남 여행을 같이한 동행인들과의 다음 여행을 논의하며 짧은 만남을 가진다
2023.09.17.(일)
만남 -고우회(古友會)
가을 성큼 곁에 와 앉는다. 들녘에 벼는 알알이 익어가고 산비탈에 자리 잡은 과수원에 과일들은 노랗게·빨갛게 칠을 한다
둘러앉은 친구들의 작은 가슴은 나이에 따라 조금씩 풍성함으로 변하고 11월 여행 이야기 속으로 빠진다
2023.09.19.(화)
사진 -연습 5
초가을인데도 따갑게 뇌리 쬐는 태양아래 작은 공원에 피어난 수련을 담아보며 연습에 열중이다.
2023.09.21.(목)
고용센터 -방문·친구들과 점심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는 날. 고용센터를 방문 금월 인정서류(사이버 교육) 제출하고 친구 몇 명과 점심식사를 한다.
2023.09.22.(금)
축제 -사천읍성 축제
제1회 사천읍성 축제장에서 가을밤을 수놓은 문아카데미의 신명 나는 장구공연 (동영상에 첨부).
2023.09.23.(토)
일상 -찻집
조카를 만나 점심식사를 하고 바닷가 찻집에 앉아 차를 마시며 성큼 다가온 창밖의 가을 풍경을 담아본다
2023.09.27.(수)
만남 -계묘회(癸卯會)
식당옆 잡초 속에서 나팔꽃을 담아보고 저녁노을을 바라본다. 그리고 친구들과 밤늦은 시간까지 만남을 즐긴다
2023.09.29.(금)~2023.10.03(수)
추석 -연휴의 일상
제법 긴 추석연휴. 구름속에서 얼굴을 묻고 밝게 떠오른 달을 바라보며..
2023.09.30.(토)
가을밤 -영화「천박사 퇴마 연구소」
귀신을 믿지 않는 가짜 퇴마사 진자 사건을 만난다
한편의 영화를 보고 바쁘게 지나온 9월을 보내고 가을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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