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황금색 시월의 풍요로움 / 국화꽃 몇 송이가 텅 빈 콘크리트 벽을 바라보네..2024.10.31

황금색

시월의 풍요로움
돌담아래 이슬 맞아 움츠려 앉은 국화꽃 몇 송이
잎은 이미 그을린 채 달려있고 꽃잎은 뭘 숨기듯 웅크리고 텅 빈 콘크리트 벽을 바라보네

 

2024.10.01.(화)
나들이 -하동여행
북천코스모스 축제장. 더위 때문인지 코스모스는 자라지를 못하여 꽃이 피지 않았고 메밀꽃만 쾌쾌한 냄새를 풍긴다  
섬진강변 소나무 숲 그늘아래 그려 놓은 상사화 꽃길을 걷다

 

 

2024.10.02.(수)
일상 -노을
오늘의 노을빛. 핏빛 하늘을 수놓고 있다.   

2024.10.04.(금)
일상 -친구 병문안
며칠 전에 쓰러진 친구의 병문안. 빠른 쾌차를 바라며 꽃처럼 환하게 미소 짓는 얼굴을 그려본다
 

2024.10.05.(토)
일상 -텃밭에서
어릴 적 추억이 담긴 이제는 텃밭에서
친구들의 부름에 책보따리는 마루구석  모퉁이에 처박히고 배고픔도 잊은 채 낫 한 자루 집어 들고 문박으로 나서던
기억들이 밀려온다. 

 

2024.10.07.(월)
일상 -산책
비가 간간이 거리를 적시는 날. 풀숲의 작의 공간을 들여다보며 가을을 맞이한다. 
 

2024.10.09.(수)
일상 -텃밭에서
며 칠전에 심어놓은 마늘싹이 제법 많이 올라왔다. 

2024.10.12.(토)
일상 -텃밭·공원길
곱게 핀 국화꽃이 짙은 향기를 맡으며 석양길을 거닌다.

 

2024.10.13.(일)∼2024.10.14(월)
일상 -노을빛
최근 아름다운 노을빛이 물들어 그 모습을 담아보며 전국체전 농구 고등부 경기를 관람한다. 
 

 

2024.10.15.(화)
만남 -취미클럽(기타)
가을이 가기 전에
 

2024.09.18.(금)∼2024.10.19(토)
만남 -계묘회(癸卯會)·텃밭에서 
해 질 무렵 친구들과의 만남을 가지고 저녁시간을 즐긴다. 다음 날 텃밭을 둘러보고 일상을 보낸다

 

2024.10.23.(수) 15:00∼
문화 -유영만 교수 강연
유영만 교수(한양대학교)의 "언어를 디자인하라"는 강연을 듣고 가을이 익어가는 들녘을 돌아온다 
 

 

 

 

2024.10.24.(목)
축제 -하늘 길
에어쇼
 

 

 

2024.10.26.(금)
축제 -하늘길
에어쇼. 가을밤을 수놓는 드론쇼
 

 

 

 

2024.10.29.(화)
사진 -하동 북천코스모스축제장
간간이 늦게 핀 녀석들이 가을바람에 몸을 살랑살랑 흔들고 지나가는 발길을 붙들고 무엇인가 얘기하려 초췌한 얼굴을
삐끗 내민다.
 

 

 

2024.10.31.(목)
만남 - 고우회(古友會)·시월의 마지막 날 
가을의 막바지. 무거운 마음을 추스르며 또 한 장의 탁상용 달력을 넘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