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세석 1,585m
경남 산청군
거림은 거대한 숲으로 뒤덮인 골이라는 뜻이다. 거림에서 세석까지는 6㎞, 평균 3시간 정도이며 비교적 완만한 코스라
지리산 주능선으로 오르는 코스 중 가장 가깝고 쉬운 길 중 하나이다. 거림마을에서 북해도교까지는 계곡을 따라 완만한
탐방로가 형성되어 있어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지만 북해도교를 지나면서부터 약 300m구간은 급경사길로이 구간 중
가장 난코스라고 할 수 있다. 백과사전
산행일자: 2005년 03월 22일 (화)
산행코스: 거림마을-거림(계곡)-갈림길-세석-거림(계곡)-거림마을
산행거리: 12㎞
산행시간: 5시간 35분
2월 토요일. 어제 내린 눈길을 걷고자 지난번 (외)삼신봉 산행 이후 3주 만에 다시 지리산을 걸어본다. 어제 지리산의
날씨는 비 또는 눈이 약간 온다고 하여 비라도 오면 어쩌지 하고 생각하였으나 우려와는 달리 날씨는 제법 쾌청하였다.
약 1시간 30분쯤 걸었을까. 주위엔 아니 제법 높은 산 정상(?)에는 눈꽃이 피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고 잠시 쉬면서
약간의 간식을 먹었다
친구들과 나선 지리 산행길. 어제 약간의 음주로 인하여 몸은 제법 무거워 오는 것을 느꼈으나 평원에 눈꽃이 있다는
생각에 발길을 재촉한다. 물소리 바람소리를 벗 삼아 한참 동안 산길을 오르니 언제인 듯 물소리는 멀어지고 계단으로
이루어진 비탈길에는 제법 많은 눈이 쌓여있는 길을 걸었다. (화개) 신흥계곡으로 가는 갈림길에 왔을 땐 얼마 남지
않았겠지 하는 생각으로 발길을 다시 옮기게 되었고 얼마 후 그리던 설원 평야를 볼 수 있었다. 모두가 약간의 탄식에
몇 장의 사진을 찍으며 즐긴다
세석아래 13:10
과연 인간이 눈으로 저렇게 아름다운 꽃을 만들 수 있을까 하는 생각 속에 산장에서 도착하니 등산화가 흠뻑 젖어 발이
제법 시렸다 양말을 바꿔 신고 라면을 먹고 하산을 위하여 아이젠 등을 착용하였다
후) 얼어 뭍은 눈길이 제법 미끄러웠으나 무사히 산행을 마치게 되었다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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