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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의**이야기/글 · 이야기

꿈에서..2009.07.16

by 송암. 2009. 7. 17.

꿈에서

 

 

밤안개가 가로등 불빛을 가린다

그 아래 속을 토해 내듯

질주(疾走)하는 자동차 바퀴는

어디론가 휙휙 내 달리고

곁에선 가로수 한그루는 멍하니 그냥 서있다

 

어둠은 시간을 이기지 못하고

자꾸만 그 속으로 빨려 든다

상념(想念)에 찬 생각도

어둠 속에 휘말리다

뒷일을 회상(回想)하듯 눈을 뜨고 꿈에서 깨어난다

 

지금도 꿈속일까?

일어나

주섬주섬 옷가지를 챙겨 입는데

아마 꿈은 아닐 거야

 

어젯밤 

누군가의 왔다감이

머릿속에 아련 거린다

가슴속 한구석에

아직도 아련한 추억이 남아있음 일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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