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미소(여유)
언제 올지 모르는
삶의 희망이
어디선가 쏟아지는 빗줄기 마냥
먹구름 속 나락으로 떨어지더니
이젠 조금쯤 소강상태이다
장맛비속 잠시 내민
해맑은 불빛인지는 몰라도
조금은 마음이 가볍고
오늘
잠시의 여유로움에 또 하루를 열어본다
누군가의 검은 눈빛과
가냘픈 마음이 다가와
거부하듯 깊게 눈을 감아보지만
이미 내비친 하얀 미소에
작은 여유를 담아 보낸다
누군가를 위하여
자신을 위하여
가슴속에 묻어둔 하얀 미소를
모두 다 펼쳐놓고
작은 숲 속 오솔길을 걸어본다
2009.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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