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웅석봉 1,099m
경남 산청군 산청읍 내리와 삼장면 홍계리, 단성면 청계리.
지리산 천왕봉에서 갈라져 나온 산으로 꼭대기가 곰같이 생겼다하여 웅석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가뭄이 든 해에는
이 곳에서 기우제를 지내기도 한다. 천왕봉에서 갈라져 나온 산줄기가 중봉,하봉,새재,깃대봉을 지나 점차 낮아지다가
밤머리재에서 이르러 다시 우뚝솟은 산인데, 밤머리재에서 정상까지의 거리는 약7㎞이다.
정상에 오르면 합천 쪽의 황매산, 가야산이 보이고, 지리산도 한눈에 들어온다. 백과사전
산행일자: 2011년 11월 26일 (토)
산행코스: 어천마을-헬기장-웅석봉-내리(갈림길)-어천방향-십자봉(900m)-헬기장(679m)-농원-어천
산행거리: 00㎞
산행시간: 00시간 00분
어천 마을에 도착. 이전 주차시설이 있던 곳은 사유지인지 출입을 제한하여 마을 앞 갓길에 주차를 하고
계곡 옆 길을 따라 산행에 나선다 08:56
아직 이른 겨울날 친구들과 웅석봉 산행에 나선길
사유지를 지나 등산로를 알리는 안내목을 따라 산속 길로 접어든다 09:01
여름 산행길에 계곡의 물소리가 시원함을 느꼈는데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라 작은 물줄기 소리에도 추위를 느끼게 한다
며칠 전 비가 내려 초입에서 이어지는 계곡에는 작은 물줄기가 아름답게 만들어져 있다
지난여름 무성하게 자태를 뽐내던 참나무 숲
흐르는 시간을 못 이기고 내려앉은 낙엽들이 발길에서 맴돈다
지리산 둘레길과 마주하는 지점. 이곳부터는 연속되는 가파른 오르막길이 이어진다 09:43
길옆 누군가 정성스럽게 쌓은 작은 돌탑에 오늘도 안산을 기원해본다. 09:45
이제 마지막 오르막 길인 듯하다. 길가에 깔린 참나무 낙엽이 정겹다
임도 자락에서 어천마을- 운리마을로 이어지는 지리산 둘레길 7코스 이정표가 맞이한다
차 한잔을 마시고 쉬어가며... 10:16
임도 옆에 지어진 정자에는 둘레길을 걷는 듯한 산객들이 쉬어간다
마지막 임도길을 지나 또다시 오르막이다
잠시 뒤돌아 보니 먼- 발아래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와 그 곁에서 유유히 경호강이 펼쳐진다
한참을 걸어 정상에서 둔철산의 능선을 담아본다 11:18
함께한 친구들의 모습 11:21
밤머리재로 이어지는 능선
산청읍 방향. 곳곳에 숨은 마을들이 산아래 자리 잡고 있고 데크에서 점심식사를 하며 쉬어간다 11:23
한참 동안 쉼을 하고 하산길에 나선다
암릉길엔 이렇게 로프를 이용해야 하는 곳도 있고
능선길 곳곳에는 참나무 낙엽길과 작은 바위들이 있다
계절의 변함에. 시간의 흘러감에 사람도 나무도 어쩔 수 없나 보다 떨어진 낙엽길을 걸으며... 12:32
아무도 보는 이 없어도 길옆 모퉁이에서 그 만의 삶을 영위하는 쑥부쟁이는
얼마의 시간 뒤엔 내년을 기약하겠지... 12:40
참나무 숲 낙엽길... 12:44
좌측 내리(지곡사) 방향과 우측 어천마을 방향의 갈림길 어천 방향으로 발길을 옮긴다 12:50
십자봉 아래 웬 예수상. 하산길 곳곳에 10여 개의 예수상이 자리 잡고 있었다
십자봉
끝없이 낙엽 내린 길을 따른다 13:15
성심원과 어천 방향의 갈림길 정비되지 않는 오래된 이정표가 놓여있다
한참의 솔 숲길을 내려와 임도길이 맞이한다 14:12
웅석사 앞 둘레길의 이정표 14:22
어천마을 뒤 산행 날머리 마을길을 따라 내려오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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