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 1,915m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경남 산청군, 하동군 함양군
거대한 암괴(岩塊)가 하늘을 떠받이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으며, 서쪽 암벽에는 하늘을 받치는 기둥잉라는 의미의 "천주"
라는 음각 글자가 있다. 함양 방면으로는 칠선계곡을 이루고, 산청 방면으로는 통신골,천왕골(상봉골)을 이루어 중산리
계곡으로 이어진다. 지리산 8경 가운데 제1경이 천왕 일출인 만큼 해돋이가 아름답다. 백과사전
산행일자: 2013년 11월 06일 (수)
산행코스: 중산리(탐방안내소)-칼바위-망바위-로타리대피소(법계사)-천왕봉-(원점회귀)
산행거리: 10.8㎞
산행시간: 5시간 7분
어제부터 어디로 갈까 이리저리 고심 중에 지리산 산행을 결정하고 길을 나섰다. 가는 길 가로수에 남은 잎은 가지에
매달려 떠나려 하고 떨어진 나뭇잎은 길가에서 뒹군다. 중산리에 도착하니 제법 이른 시간인데도 주차장엔 많은 이들이
산행을 준비하고 또 길을 나서는 이가 있다. 나 또한 간단한 산행 채비를 서두르고 탐방 안내소를 빠져나온다
야영장 앞 작은 교량에서 맑은 날 전망되는 천왕봉은 짙은 안개에 드려내지 않는다 07:53
산행 초입 통천길을 들어가며 07:56
계곡 옆 초입길에는 아직 단풍이 많이 자리 잡고 있다
길옆에 우뚝 솟은 칼바위를 지나며
법계사/장터목으로 이어지는 갈림길에서 채비를 가다듬고 나선다
오늘도 혼자 나선 길이다. 조금은 외롭지만 그래도 오색으로 물든 단풍과의 대화 속에 한발 한발 오른다 08:22
망바위에서. 천왕봉 방향은 전혀 전망이 되지 않고 중산리 방향을 담아보지만 짙은 안개로 보이지 않는다 08:52
망바위 08:52
바위에 몇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다. 강풍이 불면 저 나무들은 언제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언제나 산행인들 반기 듯 길옆에서 길을 안내하는 바위
로타리산장 앞 바위
로타리대피소 평일인데도 많은 이들이 간식을 먹으며 쉬어가고 있다 09:24
대피소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또 길을 나선다
안개 낀 산행길에 내려앉은 낙엽 다리는 아프지만 눈은 즐겁게 한다
고도가 높아질수록 안개가 더욱 짙어진다
법계사 위 바위길
안갯속에 이슬비까지 내린다 많이 내리지 않아 다행이지만 그래도 마음은 바쁘다
개선문 09:59
바위 위의 고사목이 안갯속에 아름다움을 더한다
남강의 발원지인 천왕샘은 최근 가뭄으로 말라있었다 10:19
천왕샘 위의 구상나무 아래 데크길
천왕봉 아래 데크길
지리산 정상의 표지석 10:33
날씨도 제법 쌀쌀하고 조망도 좋지 않아 잠시 쉬었다 하산을 한다
천왕봉 아래 데크길 옆 암벽에 고사목이 자리 잡고 있다
천왕샘 위 데크길
개선문 11:03
올라갈 때 보지 못 하던 풍경을 느끼며 하산길에 담아본다
하산길에 점심을 먹고 잠시 쉬어가며
로타리대피소앞 바위 작은 공간엔 몇 명이 앉을 수 있을 것 같다
망바위
법계사/장터목 갈림길의 작의 다리
칼바위 주변의 단풍
가을 속의 산객들 12:28
바위에 내려앉은 단풍
산행길을 벗어나 중산리 계곡으로 내려가니 단풍이 아름답게 계곡을 감싸고 있다 12:31
힘없이 떨어져 산행길에 뒹구는 단풍
통천길을 빠져나와 야영장 옆에 아름답게 물든 단풍이 자리 잡고 있다
중산리 계곡의 단풍
중산리 탐방안내소. 길가에 떨어진 낙엽을 밟으며 오늘 산행 일정을 마무리한다 13:00
'1. 등산**산길 > 『智異山』지리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산리-천왕봉-장터목 / 지리능선에 펼쳐진 화려한 설경을 즐기다..2013.12.14 (0) | 2013.12.14 |
---|---|
내원사-장당골 / 낙옆내린 장당골의 폭포수 속을 거닐다..2013.11.13 (0) | 2013.11.13 |
백무동-세석-장터목 / 가을꽃 향기속에 지리능선을 걷다..2013.10.04 (0) | 2013.10.04 |
성삼재-반야봉-묘향대-반선 / 꽃 길과 폭포수 길을 따라걷다..2013.07.20 (0) | 2013.07.21 |
중산리-천왕봉 / 안개속에 지리능선을 조망하다..2013.06.15 (2) | 2013.06.1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