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천왕봉 1,915m
전북 남원시 전남 구례군 경남 산청군, 하동군 함양군
남한 내륙의 최고봉인 천왕봉을 주봉으로 하는 지리산은 서쪽 끝의 노고단 서쪽 중앙의 반야봉 등 3봉을 중심으로 하여
동서로 100여리의 거대한 산악군을 형성한다. 1967년 국립공원 제1호로 지정되었다. 백과사전
산행일자: 2013년 12월 14일 (토)
산행코스: 중산리(탐방안내소)-법계사-천왕봉-제석봉-장터목대피소-유암폭포-칼바위-중산리
산행거리: ㎞
산행시간: 7시간 38분
며칠 전 눈 소식에 지리산 산행을 친구와 나섰다
이른 시간 중산리 주차장에 도착하자 제법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스친다 간단한 산행 채비를 서두르고 나선길.
야영장 앞 법계교에서 바라본 천왕봉은 흐린 날씨로 그 모습을 감추고 있다 07:40
한 장의 사진을 남기고 통천길 지리품으로 들어간다
초입 산행길. 작은 눈 개비가 흩날리는 날씨 속에 칼바위는 근엄하게 서있다
칼바위 위 삼거리. 내린 눈이 얼어붙어 약간의 빙판이라 아이젠을 착용하며 채비를 가다듬고 길을 나선다
한참 오르막을 오르자 망바위에 도착 세찬 바람이 불어온다.
잠시 쉬어 갈려고 하였으나 차가운 바람으로 이내 출발을 한다
힘든 오르막으로 오르자 헬기장이다. 짙게 깔린 구름으로 정상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고요한 법계사의 모습을 담아본다
로타리대피소에 들려 커피 한잔으로 목을 축이고 잠시 쉬어가며 09:35
법계사 일주문이 어디론가 사라졌다. 지난 3월 강풍으로 파손이 되었단다
법계사를 뒤로하고 다시 갈길을 나선다
바람을 차갑지만 하늘은 구름이 걷히고 맑은 하늘이 드려 난다. 너럭바위에서 출발한 중산리 방향을 담아본다 09:42
고도가 높아질수록 눈이 제법 쌓여있다
한겨울인데도 아직 떨어지지 않은 낙엽들은 대롱대롱 가지에 매달려 추위에 떨고 있는 듯하다
푸른 하늘 아래 길옆 우뚝 선 개선문의 위엄 10:22
가는 길에 드려내는 천왕봉 부근
길옆 눈이 내린 겨울이면 눈꽃이 피어 아름다움을 더하는 고사목 10:40
드려 나는 지리종주능선 10:41
남강의 발원지 천왕샘 10:46
눈 속에 묻혀 계단길을 걷는 산행인들
천왕샘 위 환상적인 눈길이 이어진다 10:53
천왕봉 아래 마지막 계단길 숨소리가 제법 거칠어진다 11:03
중봉 방향
정상의 표지석 뒤쳐진 친구는 언제 올지 제법 기다려야 할 거 같다 11:10
가야 할 장터목 방향
한참을 추위에 기다리자 친구가 올라왔다. 오랜만에 표지석에서 인증 사진을 찍어본다 11:33
되돌아 본 천왕봉
통천문 11:51
시야에 들어오는 모든 것 맑은 하늘, 하얀 눈꽃, 환상적인 지리산길이다
강풍과 추운 날씨지만 그래도 저 아름다운 모습을 연 씬 담아본다 12:01
바위 옆 구상 나뭇가지가 눈의 무게에 힘겨워하는 듯하다
제석봉에서의 천왕봉 12:14
제석봉 12:14
제석봉에 도착 아름다운 고사목을 담으려는데, 먹구름과 강풍이 몰아친다. 차가운 강풍 속에 우뚝우뚝 솟은 고사목들은
그래도 묵묵히 한 겨울을 맞이하고 서있다. 심한 바람으로 저 아름다운 모습을 담기도 힘들다 대충 셔터를 누르고
하산길을 서두른다
장터목 산장 앞에 최근 지어진 취사장이 있다 12:24
장터목에서 길게 널어선 지리 능선
옛날 장이 열렸다는 장터목
점심을 먹고 중산리 방향으로 하산 13:18
제법 급경사 하산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13:19
유암폭포. 흐르다 얼어붙은 물줄기 사이로 조금의 폭포수가 흘러내린다 13:46
계곡 너머 제석봉 방향이 드려 난다 13:56
홈 바위교
계곡에 누군가 쌓아놓은 수많은 작은 돌탑
되돌아온 칼바위 14:55
칼바위 아래 중산리 계곡에 적은 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멀리 천왕봉을 조망하며 오늘 산행을 마무리한다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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