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한신지곡-장터목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백무동에 있는 계곡
백무동 위에서 세석까지 흐르는 본류 외에도, 장터목 방향에서 흐르는 한신지계곡 등 4갈래의 물줄기가 엄천으로 흘러
남강 상류를 이룬다. 본류는 촛대봉과 영신봉 사이의 협곡을 흘러 가네소폭포에서 한신지계곡과 합류한다
지리산 계곡 가운데 폭포를 가장 많이 끼고 있으며, 지리산 등반 코스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 가네소폭포
아래부터 본류까지 오층폭포와 한신폭포를 따라 세석으로 흐르고, 내림폭포를 따라 장터목으로 이어지는 한신지계곡이
흐른다. 백과사전
산행일자: 2018년 10월 27일 (토)
산행코스: 백무동-가내소폭포-천령폭포-내림폭포-장군바위-주등산로-장터목-연하봉-촛대봉-세석-백무동주차장
산행거리: 약 18km
산행시간: 10시간 08분
이른 시간 집에서 출발 백무동 주차장에 도착.
마지막 가을을 즐기려 지리산행을 나선 이들의 차량으로 제법 많이 주차되어있다
간단한 채비를 하고 길을 나서며 천왕할매상 앞에서 오늘도 무사산행을 빌어본다 07:34
백무동으로 오는 길에 간간이 이슬비가 내린다 일기예보는 비 소식이 없었는데..
많은 비의 수량이 아니라 개의치 않고 탐방지원센터 앞 백무교를 지난다
탐방길 입구. 곱게 물든 단풍이 마지막 가을을 즐기는 탐방객들을 환하게 맞이한다
앞서 걷고 있는 지리 동료의 친구와 나선 산행. 오늘은 몇 번을 오른 한신지계곡을 올라 장터목에서 세석 한신 주곡으로
하산할 계획을 하고 길을 나선다
첫나들이 폭포. 탐방로 입구에서 여기까지는 편안한 가을 숲길을 걸어와 폭포수를 담아본다. 탐방 시 폭포수를
조망하기가 힘들었는데.. 전망대가 설치되면 위에서 좀 더 편안하게 조망을 할 거 같다
계곡을 건너는 다리 위에서 늦가을 떨어진 단풍과 함께 작은 물줄기가 쉼 없이 흘러내린다
첫나들이폭포를 지나자 하늘엔 먹구름이 덮이고 조금씩 빗방울이 떨어진다
가내소폭포. 한신 주곡의 최대 폭포수임을 알리는 듯 힘찬 물줄기를 내린다
가내소를 빠져나와 한신 지곡으로 잠입 지곡의 초입은 빗속에 가을로 물들어있다
무명 폭포. 한신 지곡에 있는 첫 번째 폭포수로서 이름은 없지만 바위틈 사이로 흐르는 물줄기가 아름답다
커피 한잔을 마시며 쉬어간다
이전 등산로임을 알 수 있는 계단을 바라보며 조금씩 내리는 비 때문에 바위가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오른다
구선폭포 잠시 내려가 폭포의 아름다움을 담아본다
오르다 잠시잠시 뒤돌아보며 한신 지곡 초입의 늦가을 풍경을 담아본다
한신 지곡에서 만난 유일한 산행인 두 분이 무명 폭포 옆을 오른다
팔팔폭포
폭포 앞에서 계곡의 모습을 담아본다
팔팔폭포의 옆모습
천령폭포 수량은 적어도 힘찬 물줄기를 내린다
한신 지곡의 좌골(장터목 방향) 우골(연하봉 방향)의 합수지점
좌골 장터목 방향
우골 연하봉 방향
내림폭포. 이전 저 바위로 올랐는데 오늘은 산길로 우회를 한다
2011.06.19일 여름 산행 시 숲 속의 내림폭포
내림폭포 상류의 옆모습
이전 산행인의 이정표인 안내표지판이 떨어져 누군가 바위 위에 올려놓았다
함양폭포. 장군바위 옆에서 말없이 흘러내린다
맑은 날 확 트인 풍경과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쉬어 갈 수 있는데 오늘은 비와 우박이 함께 내려 그냥 지나친다
한신 지곡의 상류 작은 물줄기만 흐른다
계곡이 끝나고. 이젠 장터목 방향으로 간간이 산행인들이 오고 간 희미하게 난 힘든 산길을 올라야 한다
잠시 오르자 눈이 제법 내린다. 가을 산행을 왔는데.. 여기부터 겨울 산행이 시작되는 거 같다
이리저리 약간의 알바를 하고 한참을 올라 백무동에서 참샘으로 오르는 주등로에 도착. 장터목 방향으로 길을 걷는다
장터목에 도착. 차가운 눈보라로 취사장으로 몸을 피하니 많은 이들이 만찬을 즐긴다. 우리도 늦은 점식을 먹고...
세석으로 길을 나선다
연하 봉주 변 바위에는 벌써 상고대로 덮어쓰고 겨울을 맞이한다
지리 능선을 걸으며 다리와 몸은 지쳐있지만 눈은 오랜만에 그래도 아름다움을 즐긴다
연하능선. 얼마 전 뒤늦은 산행으로 가을꽃을 구경하지 못하였는데 오늘 뜻밖에 겨울 눈꽃을 즐긴다
삼신봉에서. 이곳저곳 둘러보아도 아무런 조망이 되지 않는다
촛대봉에 도착. 거센 바람으로 촛대봉에 오르지 못하고 등로에서 홀로 선 구상나무를 담아본다
세석에서 한신 주곡으로 백무동 하산길로 걷는다
하산길에 카메라 배터리의 소진으로 겨우 몇 장의 사진을 찍고 어둠이 내린 산길을 빠르게 내려온다
이미 어두워진 백무동 탐방지원센터 앞 백무교를 걸어 나와 주차장에 도착
많은 시간이 소요되었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을 산행을 자축하며 집으로 향한다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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