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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산**산길/『智異山』지리산

거림-촛대봉-연하봉 / 지리능선을 거닐며 변화는 계절속에 이른 가을을 즐기다..2018.09.30

by 송암. 2018. 9. 30.

지리산 연하봉 1,721m

경상남도 산청군 시천면, 함양군 마천면.

지리산의 한 봉우리로 북동쪽으로 일출봉, 남서쪽으로는 삼신봉과 이어져 있고, 북쪽 사면의 한신폭포, 오층폭포,

가네소폭포, 첫나들이폭포가 있는 한신계곡과 백무동 및 연하봉 정상 주위의 기암 봉우리들이 있는연하선경이

유명하다. 백과사전

 

 

산행일자: 2018년 09월 30일 (일)

산행코스: 거림-세석-촛대봉-삼신봉-연하봉-촛대봉-세석-거림

산행거리: 17㎞

산행시간: 7시간 10분

 

가을의 길목에서. 지리 능선의 연하선경에 핀 들꽃을 찾아 길을 떠난다. 이른 시간 거림 주차장에 도착하여 간단한

채비를 하고 나선길 길상사 앞 계곡의 모습을 담아본다 07:07

 

탐방지원센터 앞. 산장 주변에는 한 무리의 산객들이 산행 채비에 분주하고 그들을 앞서 거림골로 들어선다

 

언제나 그 자리에서 반겨주는 노송. 오늘도 아침 햇살 속에 그 모습을 담아본다

 

 

계곡 옆 시원한 초가을 속 산길을 따라 잠시 오르다.

계곡의 물소리에 거림골로 들어가 바위틈으로 흐르는 작은 물줄기를 담아본다

 

산행 초입 계곡의 숲은 아직 초록빛의 여름이다

얼마간의 시간이 흐르면 저 계곡도 가을색으로 물들어 산객들을 반기겠지

 

 

낯선 산행인과 동행을 하면서 잠시나마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길을 걷다

또다시 작은 물소리 이끌려 계곡으로 들어가 물소리를 담아본다

 

천팔교 벌써 1008 고지에 도착을 했다

 

거림골 최고의 폭포수. 언제나 이곳에서 쉬어가는 곳 수량은 많지 않으나 오늘도 한참 동안 물줄기를 바라보며 쉬어간다

 

 

 

북해도교를 오르며 간간이 세석에서 내려오는 하산객들과 마주한다

 

제법 긴 오르막 내 뱉는 거친 숨소리와 조금씩 땀방울이 이마에 맺힌다

 

 

조망처에서 환하게 드려 나는 남부 능선을 담아본다

 

 

 

세석교를 지나 이제 마지막 목교에 도착. 목교에서 바라보는 계곡 주변의 나뭇잎은 조금씩 가을색으로 변하여 간다

 

 

지리바꽃인지 투구꽃인지 계곡 주변 곳곳에 피어 화려함을 더 한다

 

 

세석 아래 계곡

 

철쭉 터널 이곳은 벌써 가을을 맞이하고 있다

 

삼신봉으로 가는 삼거리. 이정목 아래 갈림길에서 누군가 쉬고 있다

 

풀숲에서 고개를 내밀고 핀 용담이 곱게 봉우리를 드리운다

 

제법 가을을 느끼며 세석으로 오른다

 

그런데 갑자기 요놈의 날씨가 이상하다. 방금 소나기가 한줄기 지나간 듯 자욱한 안개가  내려앉아있다

 

구절초. 길옆에 자리 잡고 곱게 피어 그 모습을 담아본다

 

 

쑥부쟁이. 방금 스치고 간 소나기에 빗방울을 머금고 있다

 

 

세석산장에서 차 한잔을 마시며 한참 동안 기다려도 안갯속의 세석 평원이다. 이 정도 날씨면 촛대봉과 연하봉 능선의

조망도 좋지 않을 거 같고.. 비라도 오면 어쩌지.. 그냥 하산을 하기는 그렇고 무작정 기다리니 조금씩 평원의 모습이

드려 난다  

 

촛대봉으로 가는 길. 지리 능선은 이미 가을을 지나 초겨울을 느끼게 하는 쌀쌀한 날씨다

 

이내 하늘은 맑아지고 촛대봉으로 오름길에서 영신봉 아래 세석산장의 모습을 담아본다

 

 

 

 

세석의 습지대

 

오름길에서 뒤돌아보니 맑은 하늘과 조금씩 물들어가는 나뭇잎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모진 풍파를 견디는 고독한 구상나무 그 너머 천왕봉은 구름에 가려있다

 

 

촛대봉에 올라 강한 바람이 불어 제법 쌀쌀하게 느껴지는 날씨다

 

촛대봉에서. 세석 방향 멀리 지리 능선 너머 반야봉이 우뚝 솟아있다

 

구름에 가려 드려 나지 않던 천왕봉이 환하게 얼굴을 내민다

 

수리취. 햇살을 받아 더욱 빛을 발한다

 

 

 

삼신봉에서 뒤돌아보며 지나 온 촛대봉 방향을 담아본다

 

능선길 주변. 곳곳에 나뭇잎들은 조금씩 가을색으로 변하여간다

 

 

 

연하봉 능선

 

연하봉 주변에 핀 들꽃들은 변화는 계절의 힘에 못 이겨 시들어가고 아직 피어있는 녀석들을 바라보며 걷고는 오던 길을

되돌아 선다

 

 

까치고들빼기. 능선길 바위 아래 곱게 피어 마지막 가을을 즐긴다

 

삶과 죽음. 고사목 옆에 죽은 듯 다시 살아 푸른 잎을 피운 나무

 

 

 

쌀쌀한 날씨 탓인지 능선길 주변 양지바른 곳에는 삼삼오오 모여 몇 무리의 산객들이 산속의 오찬을 즐기며 쉬어간다

 

 

 

 

세석 평원의 습지대 데크에서는 어느 산객들이 가을을 즐기며 아름다움을 담는다

 

 

 

구절초. 바위틈에서 무리 지어 피어있다

 

세석산장 아래. 구상나무가 맑은 하늘 아래 푸르름을 더 한다

 

 

 

 

 

 

조망처에서 발아래 곳곳에 펼쳐진 산 능선이 아름답게 조망된다

 

 

 

 

계곡에서 쉬어가며 작은 물줄기를 이곳저곳에서 담아본다

 

 

 

 

청띠신선나비. 햇빛을 쬐는지 등산길 발아래서 고이 쉬고는 사진을 찍고 나니 어디론가 휑하니 날아간다

 

 

거림. 쭉쭉 뻗은 나무  숲길을 내려오며 다리는 지쳐있지만 눈은 조금이나마 휠링이 되는 느낌이다

 

 

광대노린재-약충. 산행길 작은 바위 위로 녀석이 이리저리 다닌다

 

길상사 앞 목교를 내려와 주차장으로 걸으며

아직은 조금 이르지만 그래도 지리산의 가을을 맛보고 집으로 향한다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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