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덕유산 1,614m
전북 무주군 안성면 구천동 1로 159
주봉인 향적봉과 남덕유산을 잇는 능선은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의 경계다. 이 능선을 따라 적상산,두문산,칠봉,삿갓봉,
무룡산 등 높은 산들이 하나의 맥을 이룬다. 1975년 덕유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33경이 있는데 나제통문, 가의암,
추월담, 수심대, 수경대,청류동,비파담,구월담,청류계곡, 구천동폭포 등이 있다. 백과사전


산행일자: 2019년 03월 17일 (일)
산행코스: 탐방지원센터-어사길-백련사-향적봉-대피소-백련사-찻길-탐방지원센터(주차장)
산행거리: 약 17.0㎞
산행시간: 5시간 45분

올해 겨울엔 눈 산행을 하지 못하였다.
며칠 전 눈이 왔다는 소식이 있어 친구와 지리산행을 약속하였다 하지만 몇 번의 지리산 눈 산행이 있어 덕유산으로
산행 계획을 바꿔 출발을 한다. 최근 곳곳에서 봄 꽃소식이 들려오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아직 바람이 쌀쌀하게
느껴지는 날씨다.. 한참을 달려 도착한 무주, 오랜만에 친구와 덕유산 산행길에 나선다. 08:09

월하탄. 선녀들이 달빛 아래 춤을 추며 내려오듯 폭포수가 쏟아져 푸른 소를 이룬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찻길을 따라
오르며 구천동계곡의 폭포수를 담아본다


찻길과 구천동 어사길 입구. 이전 가족여행 시 잠시 어사길을 걸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갈림길 입구의 모습을 담아보며
오늘은 왼쪽 찻길을 걷는다

작은 교량 위에서 썰렁한 계곡 위로 멀리 드려 나는 눈 내린 덕유산의 능선을 담아본다

인월담. 인월화상이 수도를 한 곳으로써 겨울철인데도 제법 수량이 많아 아름다움을 더 한다


언제부터 인가 어사길을 걸으며, 아직은 앙상한 가지를 드리우고 있지만
여름철 녹음으로 감싸고 가을날 낙엽이 떨어지면 계곡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할 것 같다



비파담








구천폭포. 천상의 선녀들이 무지개를 타고 내려왔다는 폭포로서 작지만 얼음과 눈 사이로 힘찬 물줄기를 뿜어낸다



백련사의 일주문 . 이젠 계곡은 끝나고 백련사로 들어선다


백련사 대웅전 계단을 오르며


6.25 때 소실되어 재건된 산속의 고요한 천년의 고찰이다. 원통전 옆 석간수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며 쉬어간다

고요한 백련사의 이곳저곳을 담아보며 구경을 한다


백련사를 돌아 나와 이젠 산행 채비를 다시 하고 산속으로 들어선다
잠시 산길을 오르자 불교의 계법(戒法)을 전수하는 곳인 계단(戒壇)이 자리 잡고 있다

봄과 가을과 겨울이 공존하는 산길 이 아름다운 산길을 걷는다

고도가 조금씩 높아질수록 며칠 전 내린 눈으로 조금은 미끄럽다



오름길 능선에서 잠시 드러나는 무주 스키장


뒤 따르는 동행인. 어제 섬 산행으로 조금 힘에 겨운 듯 천천히 뒤에서 따른다








향적봉 아래 오름길의 계단

계단을 올라와 뒤돌아본다. 잠시 잠시 드러나는 햇살 아래 하얀 산 능선이 아름답게 조망된다


향적봉의 표지석. 많은 사람들이 콘도라를 이용 오를 수 있는 곳이라 표지석 주변은 추억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붐빈다
잠시 기다렸다 나 또한 표지석을 담아본다





하늘의 먹구름이 가시지를 않는다. 맑은 날 아름다운 덕유 능선을 조망할 수 있는데.. 아쉽다



대피소로 이동. 맛있는 만찬을 즐기고 하산길에 나선다

하산길은 산불방지 기간이라 콘도라를 이용하지 않으면 오던 길로 원점 회귀할 수밖에 없다

제법 미끄러운데 아이젠을 착용하기 귀찮아 그냥 내려선다


백련암 뒤 산행길의 날머리(초입길)를 내려오며 석간수로 목을 축인다

오를 때 어사길로 올라와 하산길은 찻길로 내려온다




오랜만에 친구와 나선 눈 내린 덕유산 길. 봄과 겨울을 즐기며 무사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향한다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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