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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등산**산길/『山行』산행 · 산길

제주 한라산(윗세오름) / 오름 능선에서 뒤돌아보면 뿌연바다 눈앞에 펼쳐진 눈꽃속으로 길을 걷다..2021.12.05

by 송암. 2021. 12. 7.

제주 한라산(윗세오름) 1,700m

제주 서귀포시 영시로 246(하원동)

한라산 최고의 가을 단풍 코스는 단연 영실코스를 들 수 있다. 영실 탐방코스(영실-윗세오름)는 3.7㎞로 대략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된다. 영실 휴게소를 출발하여 1㎞ 남짓 비교적 완만한 길로 힘들지 않고 주변 수목과 영실 계곡 단풍을 즐기며

쉬엄쉬엄 오를 수 있다. 들쭉날쭉한 기암괴석이 시야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오르막길로 접어들면 가파른 산길이 능선을

따라 이어진다. 병풍바위를 지나면서붙 평탄한 산길이 나타나고 편안한 등산로가 윗세오름 휴게소까지 이어진다.

백과사전

 

 

산행일자: 2021년 12월 05일 (일)

산행코스: 영실탐방안내소-병풍바위-노루샘-윗세오름-만세동산-사제비동산-어리목탐방안내소

산행거리: 약 8.5㎞

산행시간: 3시간 48분

 

 

서귀포에서 택시로 영실로 출발. 지난번 눈이 내려 탐방안내소까지만 차량이 운행되면 제법 많은 길을 걸어야 하는데..

안내소에 도착하자 탐방로 입구까지 차량 운행이 가능하다는 직원의 안내로 많은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다행이다

영실 탐방로 입구에 도착. 차에서 내리니 조금은 쌀쌀하지만 겨울 날씨 같지 않은 맑고 화창한 날씨다.

이 코스는 처음이라 표지석 앞에서 한 장의 사진을 남긴다. 09:00

 

간단한 채비를 하고 산행길 입구로 들어선다

 

소나무, 참나무, 조릿대 숲이 우거진 길을 나선다

얼마 전 내린 눈은 초입길 주변에는 쌓여있지 않으나 탐방길에는 산행인들의 발길에 밟혀 얼어있다

 

동행을 하는 아들과 딸아이가 미끄러질까 봐 조금은 걱정스럽지만 아직은 아이젠 착용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이다

 

처음으로 걷는 영실코스 그리고 올해 처음으로 걷는 눈길이라 영실기암 능선을 바라보니 왠지 발걸음이 가볍게

느껴지는 기분이다. 이 코스는 가을 단풍산행이 아름답다 하지만 눈 내린 겨울에도 그 나름대로의 멋이 있는 거 같다

 

건너편 능선에는 며칠 전 내린 눈으로 하얗게 눈꽃이 피어있다

 

오르막 계단길을 잠시 오르자 주상절리의 암벽인 웅장한 병풍바위의 모습이 드려 난다

 

 

아름다운 절경을 바라보고 카메라에 담 아도보며 힘든 줄 모르고 계단길을 오른다

 

 

 

한참 계단길을 올라 뒤돌아보니 숨겨진 오름들이 곳곳에서 드려 난다

 

 

 

여기부터 상고대가 영실의 겨울을 아름답게 연출한다

 

 

 

 

 

 

저 멀리 능선에는 탐방인들이 줄지어 걷고 있다

 

 

 

 

 

 

 

 

 

 

 

 

곳곳에 이미 고사한 나무에서도 겨울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피운다

 

주변 나무들은 눈을 뒤집어쓰고 서있다

 

 

 

 

 

구상나무 숲길. 눈 덮인 나무가 힘에 겨워 보이지만 산행인들에게는 운치가 있어 보인다

 

 

 

 

 

 

 

 

 

 

멀리 보이는 한라산의 남벽과 우뚝 솟은 정상부위가 환하게 드려 난다

 

선작지왓 구간이다.작은 바위(작지)와 벌판(왓)을 가리키는 평원이 아름답게 드려 난다

 

데크에서 한동안 이곳저곳을 담아보며 아름다움에 취하여 본다

 

 

 

 

 

 

 

 

윗세족은오름 전망대. 잠시 머뭇거리다 오르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

 

 

노루의 생명수. 얼지 않고 제법 많이 흘러내린다

 

 

 

윗세오름의 표지석 줄을 서서 기다렸다 인증샷을 남긴다

 

남벽분기점으로 가야 할지 아님 일정대로 어리목으로 하산을 해야 할지,,

대피소는 공사중으로 이용을 할 수 없고 날씨가 따뜻하여 야외에서 점식식사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남벽분기점을 포기하고 어리목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만세동산의 전망대

만세동산은 예전에 한라산에서 우. 마를 방목했을 당시에 높은 곳에서 말이나 소들을 감시했다고 하여 망동산이라

부르기도 한다

 

 

 

 

 

사제비동산 주변 고사목이 아름답게 자리 잡고 있다

 

 

 

 

 

얼마간의 파란 산죽잎이 드리워진 길을 내려와 목교에서 계곡의 모습

계곡인데 물이 전혀 흐르지 않는다

 

 

 

 

제법 미끄러운 눈길이었지만 무사히 어리목 탐방소 앞 도착

아름다운 영실의 눈 산행을 마무리하고 택시를 이용 서귀포로 향한다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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