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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여행 솔섬 외 / 아름다운 봄날 가로수는 꽃망울을 펼치고 발길은 가볍게 길을 걷는다..2020.03.29

by 송암. 2020. 3. 29.

고성 여행  2020.03.29.(일)

경상남도 고성군 외.

아름다운 봄날. 요즘 코로나바이러스19 관련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및 외출을 자제하고 있었으나 관광객이 많이 찾지

않는 한적한 시골로 산책길을 나선다. 논 밭에는 보리가 생기를 찾아 초록으로 빛을 발하고 돌담에 널어진 동백은

봄햇살을 쬐고 있다.

 

 

고성 학동마을 옛담장 00:00 ~

경상남도 고성군 하일면 송천리 198.

수태산에서 채취한 2-3센티 두께의 납작돌과 황토를 결합하여 쌓은 것으로 다른 지역의 옛 담장에서는 볼 수 없는

고유한 특징이 있다. 군청 사이트

 

 

옛 정취가 풍기는 고성 학동마을 돌담길

요즘 같은 시기엔 방문하는 것이 이곳 주민들에게 부담이 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빠른 걸음으로 마을을 둘러본다

 

정성스럽게 쌓은 돌담. 평소 같으면 제법 많은 이들이 이 길을 오고 갈 것인데 오늘은 탐방인들이 그의 없다

이전엔 많은 아이들이 뛰어놀던 골목길은 언제부터인가 탐방객들만 오고 가는 한적한 곳으로 변해있다

 

 

고성 솔섬 00:00 ~

경상남도 고성군 하일면.

학동마을을 돌아 나와 솔섬 주차장 도착. 봄바람 속에 싱그러운 풀내음과 바다내음이 코를 자극한다

 

차에서 내리자마자 오랜만에 산책을 나온 녀석이 더 신이 난 듯. 빠른 걸음으로 앞서 걸으며 이곳저곳을 기웃거린다

 

오랫동안 내려앉은 나뭇잎이 길에 깔려 푹신푹신한 정비된 산책길이 걷기에 너무 편안하다

 

코로나바이러스19의 위험으로 무장을 한 모습도 담아본다

 

화무10일홍(花無 十日紅)이라 했던가 소나무 숲 속의 진달래도 이젠 조금씩 힘을 잃어가고 있다

 

 

 

소나무 가지 사이로 섬 속에서 드려 나는 작은 섬들이 널어서 있다

 

 

데크길 아래 데크에는 봄을 즐기며 캠핑을 하는 나들이 객들이 있다

 

 

 

밀물때면 저곳 작은 섬으로 갈 수 있는데.. 밀물 때를 기다릴 수는 없고 오늘은 가지 못 할 것 같다

 

짠내음과 솔향기 그리고 눈을 정화시키는 진달래꽃을 바라보며  해안가 데크길을 돌아 나와 다시 지나 온 산속 오름길을

걷는다. 봄 마중 나온 몇몇 나들이객들의 나누는 이야기가 고요한 숲 속의 정취를 깨운다

 

소나무 숲 속에 내려앉은 진달래. 그 아름다운 모습에 취하여 이곳저곳을 기웃거려 본다

 

 

솔섬에서 한참의 시간을 보내고 상족암으로 나오는 길. 길옆 가로수가 만개를 하고 터널을 만들었다.

차를 세워 그 아름다움을 담아본다

 

고성 소을비포성지 00:00 ~

경상남도 고성군 .

조선 전기에 성을 쌓았고, 임진왜란을 전후하여 다시 정비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임진왜란 때 이 성과

가까운 자란도와 가룡포에 임시로 고성현 관아를 옮기면서 군사적으로 매우 중요시되었던 것 같다. 군청 사이트

 

잠시 들린 소을비포성지를 걷는다. 성지 내에는 보랏빛 제비꽃 노란 민들레가 지천으로 피어있다

 

 

 

해안길을 따라 돌고 돌아 도착한 사천 선진리성 입구

지금쯤이면 축제를 하고 있을 시기인데 올해는 모든 게 코로나바이러스로 멈춰버렸다

하지만 주차된 차량으로 보아 제법 많은 이들이 봄나들이에 나섰는 거 같다

 

사천 선진리성 00:00 ~

경상남도 사천시 용현면.

해안길 꽃길 따라나선 봄나들이 많은 이들이 오고 가고 있어 공원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입구 주차장에서 활짝 핀 벚꽃을

한참 동안 바라보고 집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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