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1) 야나가와 벳놀이 외 / 화려한 꽃들이 피어 아름다운 잔치를 펼치는 때 벗들과 나선 여행 길..2023.04.07

일본 여행(1)  2023.04.07.(금)~2023.04.09.(일)

일본북규슈 벳부 외.

오랜 벗들 初校 친구들과의 여행길. 갑론을박(甲論乙駁)으로 시작된 행선지는 일본으로 결정되어 설렘과 기대감으로

여행길에 필요한 봇짐을 챙기며 길을 나선다

 

 

2023.04.07.(금)

김해공항 10:50~

부산 강서구 공항진입로 108

부산수영비행장으로 민간 노선을 운행하기 시작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면서 김해국제공항으로 변경했다. 백과사전

예정 시간보다 한 시간 늦게 출발로 인하여 약간의 여유를 가지고 집을 나서 공항에 도착.

 

후쿠오카 국제공항 11:30~

후쿠오카

규수(九州) 제1의 도시인 후쿠오카시의 동부 시내에 위치하고 있고

2015년 이용 여객 수 기준으로 하네다·나리타·간사이에 이어 일본 4위의 공항이다.  백과사전 

 

30여분의 짧은 비행시간으로 이내 일본의 도심이 창밖으로 드러나며 공항에 도착. 조금 전 비가 내려 대지는 촉촉하게

젖어있다. 길게 널어선 관광객들로 인하여 오랜 줄 서기 끝에 입국 절차를 마친다.

 

이나가와 이동 12:40~

이나가와

하늘은 잔뜩 먹구름으로 덮여있고 도심을 벗어나자 창밖으로 스쳐가는 풍경은 우리의 시골과 다름없는

풍경이 스치며 지나간다. 

 

뭔가 색다른 풍경이 있을지? 차창밖으로 눈길을 돌려보지만 길옆으로 스치는 언덕에는 연둣빛 잎들이 며칠 전부터

봄의 내음을 맡고 피어오르는 평범한 자연의 경치다.

 

점심 식사 13:50~

이나가와

처음으로 맛보는 일본정식. 소량으로 담긴 음식이 깔끔하게 차려져 있다. 하지만 우리의 입맛은 오랫동안 길들여진

김치와 된장인데.. 식사 시간이 훌쩍 지나서인지 아님 아침을 제대로 먹지 못함인지 제법 빠른 시간에 식사를 마친다.

 

 

야나가와 뱃놀이 14:30~15:10

야나가와

한적한 도심의 거리가 걷는 이들이 쏟아내는 이야기에 잠시나마 활기찬 웃음의 거리로 변한다 

 

식사 후 배를 타기 위해 이동 중, 맑은 하늘 도심 속을 흐르는 깨끗한 하천 주변을 거닐며 나들이가 시작된다

 

 

하천옆 노거수는 이제 막 잎을 피우고 수양버들인 듯한 나무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은 마치

어서 오라 손짓하듯 널어진 가지를 흔든다

 

 

잠시의 도심길을 걸어 흐르는 물길 위 작은 목선에 몸을 담고 뱃놀이를 즐긴다

 

잔잔하게 흐르는 물 위를 이리저리 떠다니며

서툰 한국말로 부르는 뱃사공의 국내 가요가 봄맞이 나들이 객들의 흥을 잠시동안 북돋아 준다

 

 

하천을 가로질러 놓인 목교를 지나고.

 

낮게 놓여 허리를 잔뜩 굽혀야만 지날 수 있는 작은 교량(橋梁)도 나온다

 

 

짧은 뱃놀이 시간이었지만 첫 여행지는 뱃사공의 흥겨운 노랫소리에 묻혀 강물처럼 흘러가고 

우리는 다음 여행지로 떠난다

 

후쿠오카 16:00~17:15

나라포트 

건담.  쇼핑몰 상가 앞 로봇·에니매이션이 세계 최고의 국가답게 거대한 로봇이 호객행위라도 하는 듯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잠시 묶어두고 서있다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 알 수 없는 언어로 주문을 하고 커피 한잔의 여유를 가지며

건물 내 어디에 있을 동행인들을 찾아 만난다

 

 

 

후쿠오카 · 석식  18:03~

후쿠오카

얼마간의 이동 후 저녁 식사를 위해 찾은 식당. 계산대옆 벽에 국내연예인 사진 몇 장이 눈에 들어온다.

맛집인지? 아님 주변에 식당이 많지 않아 알 수 없이 찾은 집인지?.. 내겐 평범한 식당으로 인식된다.

 

호텔 (뉴오타니) 19:00~

후쿠오카 (오타니 하타카)

저녁 휴식.

잠시 호텔 밖으로 나와 빌딩숲으로 덮인 도심의 거리를 바라보고 삶의 이야기를 나누며 첫나들이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