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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의**이야기/글 · 이야기

나들이..2023.05.29

by 송암. 2023. 5. 29.

나들이

 

 

휴일

느긋하게 아침을 먹고 나선 나들이

좁은 길을 돌고 돌아

톨게이트를 지나 고속도로에 들어서니

곁에서 누군가는 질주하듯 내달린다

 

이젠

고속도로를 빠져나와 좁은 도로

앞선 차의 꽁무니만 바라보다

차 창밖 푸른 들녘도 힐끔 쳐다보며

종착지에 도착한다

 

행사장

주변은 많은 차량들이 오가고

주차장은 이미 빈 공간 없어

적당한 곳을 찾아 차를 세우고

뇌리 쬐는 빛을 안고 매표소에 도착

 

입장권을 구입

들어선 행사장은 여느 축제와 다름없다

 

관람 장소

곳곳에 설치된 부스에는

지역의 특산품을 전시하며

구경 나온 이들에게 홍보에 열중이고

바람결에 흥겨운 음악소리도 들린다

 

돌아오는 길

얼마간의 발품으로 눈을 즐기고

바람 부는 숲 그늘 아래서

잠시의 쉼을 취하고는

오늘하루 나들이를 마치고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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