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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의**이야기/글 · 이야기

새벽길..2025.01.27

by 송암. 2025. 1. 27.

새벽길


하늘에 갇혀버린 별을 그리며
하나를 바라보고 눈을 맞춘다

어둠에 묻혀 밤새도록 피어나
새벽녘 슬그머니
잠을 자려 청하는지...

뒹구는 갈색 잎은 흰서리 품에 안고
지난밤 일들을 하나씩 더듬고는

고운 빛  하나를 반기며
누구 몰래 허리춤에 감추고
태양빛에 눈을 감는다

오늘도
새벽길

바람이 어둠을 몰고 와
발길을 낙엽 곁에 두고 가니
먼 하늘 어디선가 작은 불빛 내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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