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날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입술 사이사이로
한가로운 봄 햇살이 내려와 앉는다
지난겨울 찬바람에
바들바들 떨더니만
오늘하루 온기에 깊은숨을 들이킨다
어디서 내쫓긴 바람인 줄
몰라도
소나무 끝 새 한 마리 반기며 노래하고
몸을 숨긴 풀잎들은
이제나 저제나
하늘 보며 봄 햇살을 기원한다
질퍽해진 풀밭에는
때 아니게
옅은 풀잎하나 움을 틔워 솟아있고
이제 곧 봄이 올려나!
가던 길
터벅터벅 누군가를 뒤 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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