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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의**이야기/글 · 이야기

희미한 기억속에서..2009.03.13

by 송암. 2009. 3. 13.

희미한 기억 속에서

 

 

밤하늘 무수한 별들 아래

긴 그림자를 드리운다

어둠 속 혼자만의 공간에서

어느 하나의 별에 눈 맞춤하려는지

 

너의 별에 내가 가려는지

그리움의 별에 가려는지 알 수 없지만

창문 틈 작은 불빛과의 중간에서

망설임에 헤어나지 못하고 멈춰 버린다

 

잠시의 망설임에

그저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다

문득 떠오르는 추억 하나

 

벤치에 기대어

연기 속에 마음 실어 먼 별빛에 보내 보지만

그도 희미한 흔적만 남기고

어디론가 자취를 감춰버린다

 

사라져 가는 연기처럼

아련한 옛이야기는 추억 속에 미소만 뿜어내고

잡으려 애써보지만

이내 구름 속에 가려져  떠오르질 않고

 

돌아서 오는 길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보니

아직도 지워지지 않고 홀로 남은 추억 하나가

그도 외로워 누군가를 찾아 헤매고 있다네

.. 교육 출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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