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기억 속에서
밤하늘 무수한 별들 아래
긴 그림자를 드리운다
어둠 속 혼자만의 공간에서
어느 하나의 별에 눈 맞춤하려는지
너의 별에 내가 가려는지
그리움의 별에 가려는지 알 수 없지만
창문 틈 작은 불빛과의 중간에서
망설임에 헤어나지 못하고 멈춰 버린다
잠시의 망설임에
그저 멍하니
하늘을 바라보다
문득 떠오르는 추억 하나
벤치에 기대어
연기 속에 마음 실어 먼 별빛에 보내 보지만
그도 희미한 흔적만 남기고
어디론가 자취를 감춰버린다
사라져 가는 연기처럼
아련한 옛이야기는 추억 속에 미소만 뿜어내고
잡으려 애써보지만
이내 구름 속에 가려져 떠오르질 않고
돌아서 오는 길
누군가 부르는 소리에 뒤돌아보니
아직도 지워지지 않고 홀로 남은 추억 하나가
그도 외로워 누군가를 찾아 헤매고 있다네
.. 교육 출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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