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찻집
바람 속에 빗소리가
서정적이고 감미롭네요
바다가 보이는 창밖을 바라보며
그리운 님 얼굴을 뽀얗게 흐려진 유리벽에 그려 보세요
환한 웃음으로 되돌아올는지
겨울밤
누군가 올지도 모르는 막연한 기다림에
한낮에 날뛰던 망아지 마냥
우쭐대다 주춤거리면
그때는 뒤돌아 밤하늘에 별 무더기를 바라보세요
그리운 추억은
매일 밤 피어나는
밤하늘별처럼 반짝이지만
어쩌다 그도 지쳐
빗속 파도 속에 깊숙하게 묻혀버리죠
햇살이 바닷가 찻집에 부딪치면
지나간
옛 추억은
창가에서 서성거리다
그리움이 되어 사라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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