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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나의**이야기/글 · 이야기

빈 의자..2011.04.22

by 송암. 2011. 4. 22.

빈 의자

 

 

빈 공간 벽에 갇혀 누구를 기다리는지
왁자지껄 한 무리  떠나고
이젠 고독의 흐름인가?
 
또다시
밝은 얼굴 빈 의자에 다가서면
사랑얘기 엿들으며 어울림에 묻어든다
 
그러다 떠난 자리
허공 속에 푸념 섞어 앉히고
어지럽던 고통에 마음은 침묵만 쌓이는데
 
모두가 돌아 선
으스름한 불빛아래 어둠이 깊어 가면
오늘 밤 고이 쉼의 자리를 지킬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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