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 와룡산 801m
경남 사천시 사남면 백천동 외
한려해상 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있는 사천의 상징인 와룡산은 해발 801m로 거대한 용 한마리가 누워 있는 모습과
흡사하다 하여 와룡산이라고 한다. 남녘 해안가에 자리잡은 이 산은 높이에 비해 산새가 웅장하다
민재봉을 비롯한 새섬바위 능선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 바다 조망이 일품이다. 백과사전
산행일자: 2016년 10월 23일 (일)
산행코스: 용주사(주차장)-도암재-왕관바위-새섬봉-갈림길(수정굴)-헬기장-민재봉-주차장(원점회귀)
산행거리: 9㎞
산행시간: 4시간 16분
산과 들. 우리네 마음속에도 이미 가을이 깊이 파고든 것 같다. 이른 시간 와룡산 산행을 나선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주변에 나뭇잎은 한 잎 한 잎 떨어져 낙엽으로 되어 내려앉아있다 07:35
간단한 산행 채비를 하고 임도길을 따라 산행길에 나선다
북바위 능선 비라도 올 듯한 먹구름이 드리워져있다
108 탑 여름날 숲 속에 감쳐있던 작은 돌탑들이 드려 난다
구절초. 숲 풀 속에 자리 잡고 가을의 향기를 뿜어내고 있다
도암재 소리 없이 안개비가 내린다. 우의를 준비하지 않아 마음과 발길이 바빠진다..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산행길에
나선다
왕관바위에서 새섬바위와 민재봉 방향을 담아본다.. 민재봉을 짙은 안개로 드려 나지 않는다
새섬바위 주변의 데크길을 오르며
너덜지대 이슬비에 돌길이라 조심스럽다
능선 전망대에서 짙은 안개가 상사바위를 덮여버렸다
안갯속의 능선길 밀려드는 안개로 조망이 전혀 되지 않는다
새섬봉. 아무런 조망도 없고 이슬비가 계속 내린다. 민재봉으로 가야 할지 망설여진다. 잠시의 망설임에 여기까지
왔는데.. 민재봉으로 발길을 옮긴다
뒤돌아 본 새섬봉 안갯속에 희미하게 드려 난다
구절초. 산길 옆 구절초가 굿은 날씨 속에서도 곱게 피어있다
해송. 능선길에 해송 몇 그루가 자리 잡고 있다
미역취
헬기장. 여기서 지척인 거리에 있는 민재봉이 안개로 인하여 조망되지 않는다
쑥부쟁이. 옹기종기 모여 가을을 즐긴다
꽃며느리밥풀. 안개비를 맞으려는지 긴 혀를 내밀고 있다
민재봉. 산객은 아무도 없고 굿은 날씨 속에 표지석만 서있다
연방이라도 비가 올 것 같아 이내 왔던 길로 되돌아 선다
억새. 조금씩 떨어지는 빗방울에 억새도 고개를 숙인다
기름나물. 곳곳에 녀석들이 가을을 맞이하는데 날씨가 엉망이다
되돌아온 새섬봉
안갯속의 새섬바위 능선
한참을 내려오니 상사바위 뒤 삼천포항이 조망된다
하산길 도암재에서 상사바위의 모습을 담아본다
담쟁이덩굴. 공생인지 기생인지 나무 둥지에 붙어있다
냄새무당버섯. 마지막인 듯 무당버섯 한송이가 피어있다
미국미역취 길. 옆에 피어 작은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린다
고려엉겅퀴
임도길을 내려오며 아름다운 가을 속에 나선 산행길이었는데 작은 이슬비가 내리고.. 짙은 안개로 조망은 되지 않고..
불만족스러운 산행이었지만 숲 속, 길가에 작은 꽃들을 바라보며 몇 시간의 여유로움을 느끼고 집으로 향한다 11:51
주차장 주변의 둥근잎유홍초가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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